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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신규 상용기·서비스 시장 15조弗 확대 전망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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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8 06:36:44

    -20년간 신형 상용기 수요, 4만3천여대…6조3천억弗
    -서비스시장, 연4.2%↑…8조8천억弗, 기기수요 추월

    보잉은 향후 20년간 15조달러 규모로 확대될 신규 상용기 시장과 관련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18일 보잉 측에 따르면 앞으로 20년간 여객 수송과 항공기 대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6조3000억달러에 달하는 4만2730 대의 신형 상용기가 필요하다.

    아울러 항공기 시장을 기반으로 상용기 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8조8000억달러로 상용기 수요를 앞지를 전망이라고 보잉 측은 설명했다.

    랜디 틴세스 보잉상용기 마케팅 부사장은 “지난 수년 간 처음으로 세계 모든 지역의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섰다”며 “이 같은 동반성장으로 국가 간 항공 여행이 촉진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뿐만이 아니라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도 같은 트렌드를 확인했다. 항공 교통량의 증가와 함께 노후 항공기를 교체하는 큰 대체 수요가 곧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령이 25년을 넘은 항공기는 세계적으로 900대가 넘는다. 2020년 중반에는 매년 500대의 항공기가 기령 25년을 넘겨 대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보잉은 예상했다.

    틴세스 부사장은 “이는 현재 속도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새로운 항공기의 44%가 기존 항공기를 대체하게 될 것이며, 나머지가 항공 시장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보유 항공기를 포함, 세계 항공기 수는 2037년까지 두배로 성장해 4만8540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대규모 수요는 공급망 지원(부품,부품 물류), 유지 보수와 엔지니어링 서비스, 항공기 개조, 항공사 운영 등 항공 서비스 수요를 창출한다.

    보잉은 향후 20년 동안 상용 항공 서비스 시장이 연간 4.2 % 성장하며 8조8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틴세스 부사장은 “현재 시장에서는 아웃소싱이 늘고 있으며, 데이터와 데이터 분석이 항공기, 항공사 네트워크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이고고, 신기술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솔루션이 떠오르고 있다”며 “이 같은 트렌드는 항공기 운영 기간 동안 제공되는 통합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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