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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에서 장근석까지, "軍 처분은 특혜가 아니다"…병마 맞선 스타들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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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6 17:18:44

    (사진 = 싸이더스HQ 인스타그램)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중인 오늘(16일) 남다른 생일 축하를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5월 투병 사실을 알린 뒤 1년이 넘도록 병마와 싸우고 있는 그를 팬들은 여전히 기다리는 중이다. 군 면제를 받은 사실도 그를 향한 팬들의 사랑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 모양새다.

    김우빈은 지난 해 비인두암 판정을 받은 뒤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6급(입대불가) 판정을 받았다. 항암치료를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 입영 영장을 받았고, 재신체검사 후 면제 판정이 주어졌다. 남성 연예인들의 군 문제에 유독 민감한 온라인 여론도 이런 그의 사정 만큼은 문제삼을 수 없었다.

    김우빈에 이어 최근 군 문제로 도마에 오른 장근석의 경우는 마음의 병 때문이었다. 장근석은 '양극성 장애'(조울증) 진단을 받은 끝에 오늘(16일) 훈련소에 들어갔다. 그는 수 차례의 재검을 거친 끝에 결국 4급 병역 판정을 받아 대체복무를 하게 됐다.

    '몸'이 아픈 김우빈과 '마음'이 건강하지 못한 장근석을 대하는 팬들의 온도차는 비슷하지만 다르다.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정신질환에 대해서는 병무청 신체검사에 대한 신뢰가 제대로 자리잡혀 있지 않아서다. 다만 전문의의 공식적인 판정 결과에 따른 '아픈' 두 사람에 대한 따스한 시선과 응원이 필요해 보인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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