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행안부, 교통사고 다발 어린이보호구역 특별 점검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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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6 06:39:59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가 교통사고가 잦은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 점검을 16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행정안전부, 교육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도로교통공단, 민간전문가가 함께 지난해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 구역 36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사고 68건 중 55건(81%)이 보행 중에 발생했으며, 귀가하거나 학원으로 이동하는 시간대인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가장 많은 23건(34%)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6월에 13건(19%), 3월에서 5월과 8월에서 9월에 각 7건(각 10%) 등으로 야외 활동이 많은 시기와 개학기 등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별 사망사고는 취학 전 어린이와 초등학교 저학년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지난해 사망자 8명은 취학 전 2명, 저학년 5명(1학년 1명, 2학년 3명, 3학년 1명), 고학년 1명(5학년)이 보행 중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행안부 등은 이번 점검을 통해 교통사고 원인분석, 교통안전시설 진단, 주변 환경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이들 지역의 시설 개선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석진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시설개선으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통학로 확보는 물론 단속용 폐쇄회로화면(CCTV) 설치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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