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미중 무역전쟁에도 중국 상반기 대미 흑자 14% 늘어

  •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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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4 12:17:33

    이미지 출처 : Pixabay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이 최근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올해 상반기 대미 흑자는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CNBC, 블룸버그 등 13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관 총서는 이날 2018년 상반기(1~6월) 무역 통계를 발표하고 대 미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2177억 달러(약 246조6,54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어난 840억 달러(약 95조1,720억 원)로,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 수지는 1337억 달러(약 151조4,821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수치다.

    외신들은 중국도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늘었지만 미국 경기가 살아나면서 수출이 수입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6월 대미 무역 흑자는 전월(245억8000만 달러)보다 약 18% 증가한 289억7000만 달러로 지난 1999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막대한 대미 흑자를 문제 삼으며 지난 5~6월 열린 미중 무역 협상에서 흑자를 2천억 달러로 줄이라고 압박했지만 대미 수출은 오히려 늘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트럼프의 대중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 3월 중국산을 포함한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이에 맞서 중국도 돼지고기와 와인 등 30억 달러 상당의 미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했다. 하지만 추가 관세의 규모가 적어 상반기 미중 무역 집계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단, 지난 6일 미중 양국이 340억 달러 상당의 제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마중간 무역 전쟁은 격화되고 있다는 상황이다. 여기에 16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 조치가 예고되어 있어 하반기에는 이에 대한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미국을 포함한 중국의 전 세계 무역 총액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2조2058억 달러(약 2,499조1,714억 원)로 수출과 수입은 각각 12.8%, 19.9%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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