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6-14 15:00:17
기아차 그랜드 카니발 차량이 에어컨 제작 결함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있어 21만2천여대에 대해 리콜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기아차 등 4개 업체가 제작 판매한 자동차 총 11개 차종 21만3천32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
최다 리콜 대상인 기아차의 그랜드 카니발은 에어컨의 배수 결함으로 에어컨에서 발생한 수분이 차량 내부의 전기장치로 떨어져 불이 날 개연성이 확인됐다.
그랜드 카니발은 최근 수년간 차량 화재가 발생해 서울소방재난본부가 교통안전공단에 제작 결함 조사를 의뢰한 결과 문제가 확인됐다.
해당 차량의 제작 일자는 2005년 6월 10일∼2014년 4월 11일이다.
한국GM의 G2X 184대는 동승자석 승객 감지 센서의 결함으로 충돌 시 에어백이 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조치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E 220d 쿠페(Coupe) 등 7개 차종 825대는 좌석 등받이의 고정 결함으로 사고 발생 시 탑승자를 다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제작사들은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만약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베타뉴스 김수현 ()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