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6-12 21:00:06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한국의 국가 신용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국제신용평가사의 평가가 나왔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2일 북미정상회담이 한국의 국가 신용도(AAㆍ안정적)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P는 “양국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하는 합의문에 서명했다”면서 “최근의 상황 변화가 동북아시아 국가들 특히 한국의 국가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S&P는 최근의 정책 변화로 향후 3년 안에 국가신용 위험이 현저하게 감소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지정학적 위험이 지속적으로 완화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S&P는 또 한국 국가신용등급의 제약 요소인 잠재적 통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북한이 상당히 오랜 기간 경제발전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S&P는 “북미정상회담이 북한 지도부의 즉각적이고 근본적인 변화로 이어질 것인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북한이 경제 또는 체제 안정을 이유로 지정학적 긴장을다시 고조시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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