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음악 애호가를 위한 블루투스 올인원 스피커, 브리츠 ‘BZ-T850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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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11 18:04:24

    올인원 오디오 혹은 일체형 오디오라고 불리는 제품은 말그대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오디오 제품을 말한다. 올인원 오디오는 신혼집 선물로 쓰이거나 카페에서 음악을 들려주는 용도로 자주 쓰인다. 무엇보다 기능이 많기 때문에 온가족이 사용하기 좋은 높은 활용도가 특징이다.

    국내에서 올인원 오디오 강자라고 하면 단연 브리츠(Britz)를 꼽을 수 있다. 현재(11일) 네이버쇼핑 ‘일체형오디오’ 랭킹을 살펴보면 1위 제품이 ‘브리츠 BZ-T7600 PLUS’다. 여기에 랭킹 10위권 내 브리츠 제품이 8개나 차지하고 있다. 다양한 올인원 오디오를 내놓는 브리츠는 그만큼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브리츠가 새로운 올인원 오디오 ‘BZ-T8500’을 출시했다. 브리츠 BZ-T8500은 블루투스 및 FM 라디오, USB 메모리 재생, 외부입력(AUX)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올인원이라는 이름에 잘 어울린다. 디자인 역시 눈에 띈다.

    오랜 기간 올인원 제품을 내놓은 브리츠답게 이번 BZ-T8500은 이전 제품보다 더욱 간결해진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전의 제품은 레트로적인 느낌이 강했다면 T8500은 미니멀리즘을 추구한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브리츠 BZ-T8500은 집 안이나 카페 등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일체형 오디오를 찾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 단정하면서도 고풍스런 디자인

    브리츠 BZ-T8500은 더욱 깔끔해진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특별한 장식을 최대한 뺀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통해 누구나 만족할만한 디자인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전 T8400은 디스플레이 부분에 모델명이나 블루투스 로고를 넣었지만 새로운 T8500은 Britz 로고 외에는 다른 것을 넣지 않았다. 무엇보다 간결함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가정이나 사무실, 카페 등에 잘 어울릴 뿐 아니라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 눈에 띈다.

    브리츠 T8500은 단정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소재를 통한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먼저 전면에는 단단한 알루미늄 그릴을 배치했다. 덕분에 내구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은은한 헤어라인을 넣어 고급스럽다. 특히나 버튼과 볼륨을 담당하는 볼륨 노브는 상당히 반짝이는 광택을 넣어 포인트 디자인까지 잊지 않았다.

    전면을 제외한 스피커를 감싸는 인클로저에는 모두 우든 MDF 인클로저를 사용했다. 원목의 무늬가 그대로 느껴지기 때문에 따뜻하면서 고풍스런 느낌 덕분에 어느 공간에도 잘 어울린다. 최근 올인원 스피커는 카페와 같이 인테리어 중요한 공간에서 많이 찾는 만큼 브리츠 T8500은 카페를 위한 스피커로 제격이다.

    패키지에 무선 리모컨이 포함되지만 책상에 올려놓고 쓸 예정이라면 본체 버튼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특히 부드럽게 움직이는 볼륨 다이얼의 조작감도 일품이다.

    크기는 너비 405mm, 높이 119mm, 깊이 275mm로 거실이나 오피스, 카페 등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존재감을 나타내기에 좋은 크기다. 무게는 4.55kg으로 묵직하다.

    ■ 어두운 곳에서도 시간을 확인하다

    브리츠 BZ-T8500은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는 만큼 대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덕분에 현재 모드를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볼륨이나 라디오 주파수를 띄워준다.

    전원을 끈 대기 모드에서는 현재 시간을 표시하기 때문에 디지털 시계로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굳이 음악을 듣지 않은 상태에서도 T8500은 시계로도 활용하기 좋다. 특히 어두운 심야 시간에 시간을 확인하는 용도로도 좋다. 시계의 밝기는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제품 구성품으로는 무선 리모컨, FM 안테나 케이블, 전원 케이블이 포함된다. T8500은 외부입력단자를 지원하며 이를 활용하려면 별도의 오디오 케이블이 필요하다.  

    본격적으로 브리츠 BZ-T8500으로 음악을 들어보자. 워낙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지만 사용법은 간단하다. 전원을 켜고 리모컨의 ‘소스(Source)’ 버튼을 눌러주면 모드가 순차적으로 바뀐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모드가 표시되기 때문에 현재 모드를 파악하기도 쉽다.

    ■ 사용하기 쉬운 FM라디오 지원

    브리츠 BZ-T8500은 FM 라디오를 지원한다. 라디오는 굳이 선곡하지 않아도 되며 간단히 틀어놓는 것만으로도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어 라디오를 틀어놓은 사무실도 많다. T8500은 소스 버튼으로 라디오 모드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라디오가 재생된다.

    BZ-T8500 외장형 안테나를 통해 FM라디오를 수신한다. 안테나는 케이블 타입으로 적절히 매설해 놓으면 깔끔한 디자인과 동시에 수신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안테나는 탈착식으로 잘 듣지 않으면 분리가 가능해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안테나를 뽑으면 아예 라디오 수신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청취가 가능한 수준으로 라디오가 재생된다.

    라디오 사용법도 간단하다. 리모컨의 ‘오토’ 버튼을 길게 누르면 자동으로 주파수를 잡아 저장한다. 튠 버튼을 누르면 현재 주파수에서 수신 가능한 채널을 검색하며 ‘메모리’ 버튼을 눌러 수동으로 라디오 채널을 저장할 수 있다. 라디오 채널은 최대 30개까지 저장할 수 있다.

    ■ 선명하면서 깊은 울림의 블루투스 사운드

    스마트폰 사운드를 더 크게 들을 수 있는 블루투스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 T8500을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하려면 디스플레이에 ‘BT’라고 뜰 때까지 리모컨의 ‘소스’ 버튼을 누르자. BZ-T8500은 자동 페어링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연결도 간단하다.

    브리츠 BZ-T8500은 장시간 음악을 청취하지 않고도 기본기가 잘 갖춰진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브리츠 올인원 스피커가 잘 나가는 이유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스피커의 음질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T8500은 3인치 스피커를 두 개 채택했다. 출력은 30W에 이른다. 기본적으로 소리가 선명하며 확산력이 뛰어나다. 30W의 출력으로 체감 출력은 그 이상이다. 12 정도의 볼륨값으로도 가볍게 공간을 채우는 사운드를 만든다. 덕분에 넓은 거실이나 사무실, 카페에서 T8500만으로도 충분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우든 인클로저를 통해 작은 스피커 몸체에서도 소리의 울림이 느껴져 깊이 있는 사운드를 구현해낸다. 선명함이 인상적인 사운드지만 뒷면에는 에어덕트를 만들어 웅장한 저음과 조화를 이룬다.

    음악 장르는 저음이 강조된 최신 팝에 가장 잘 어울린다. 덕분에 카페 등에 배치할 녀석으로도 최적의 사운드를 들려준다고 할 수 있다. 이퀄라이저(EQ)를 지원해 원하는 음색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리모컨의 ‘EQ’ 버튼을 누르면 <플랫-록-팝-재즈-클래식>으로 순차적으로 바뀐다. 앞서 말했듯이 BZ-T8500은 사운드 기본기가 상당히 잘 잡혀있어 개인적으로는 ‘플랫’ 음색이 가장 마음에 든다.

    ■ 음악 애호가를 위한 CD 플레이어

    음악을 즐겨듣는 음악 애호가라면 소장하고 있는 CD가 여럿 있을 것이다. BZ-T8500 역시 CD 플레이어 기능을 갖췄다. 디스플레이 바로 밑에 CD 트레이가 내장되어 있다. 본체 버튼을 누르거나 리모컨만으로도 간단히 CD 트레이를 여닫을 수 있다. 이후 CD 재생 모드로 모드를 변경하면 자동으로 CD를 재생한다. CD는 일반 오디오 CD는 물론 MP3 파일이 담긴 데이터 CD도 재생할 수 있다. 

    ■ USB 메모리로 간편한 음악감상

    오디오 전면에는 USB 단자가 있다. 여기에 MP3 음원을 저장한 USB 메모리를 연결하면 바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USB 메모리를 꽂고 'USB' 모드로 변경하면 자동으로 MP3 음원을 재생한다. 리모컨을 통해 트랙을 이동할 수가 있으며 ‘폴더(Fold)’ 버튼을 활용하면 폴더별로 이동이 가능해 원하는 음원을 찾기도 쉽다. 덕분에 스마트폰이 없이도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페어링 과정 없이 간편하게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 유선 스피커로 사용 가능한 ‘외부입력단자’

    브리츠 BZ-T8500은 전면에 외부입력단자(LINE IN)를 갖춰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MP3 플레이어나 노트북 등 외부 기기와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해 유선 스피커처럼 활용할 수 있다. 외부입력단자를 통해 음악을 항상 재생해야 하는 카페 등에서 활용하기 편하다.

    ■ 편안한 저녁을 위한 취침 타이머

    음악이나 라디오를 들어야 잠이 잘 온다면 ‘취침 타이머’ 기능을 활용하자. 리모컨의 '슬립(SLEEP)' 버튼을 누르면 최소 15분부터 최대 120분까지 취침 타이머를 선택할 수 있다.

    취침 타이머를 설정해 놓고 지정된 시간이 되면 볼륨이 줄어들면서 오디오가 자동으로 꺼진다. 라디오를 켜놓아야 잠이 잘 오는 이들에게도 어울리며 블루투스로 음악 감상 시 블루투스 연결이 해제되면서 스피커가 꺼지기에 여러모로 편리하다. 취침타이머를 설정하면 ‘SLEEP’이라고 조그맣게 디스플레이에 표시된다.

    어디서나 사랑받을 올인원 오디오

    브리츠가 새로운 올인원 스피커를 내놓았다. BZ-T8500은 블루투스, CD 플레이어, USB 메모리 재생, FM 라디오, 외부입력지원 등 상당히 많은 오디오 기능을 지원한다. 덕분에 가정이나 사무실 등 어디에 두어도 제 몫을 할 오디오 제품으로 보여진다.

    특히 사운드는 조금만 볼륨을 높여도 넉넉히 공간을 채우는 출력을 자랑하며 선명하면서도 웅장함을 그리는 사운드는 많은 오디오 애호가도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브리츠 BZ-T8500은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리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기에 충분한 올인원 스피커로 보인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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