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보금자리론 이용고객 10명 중 6명은 신혼부부ㆍ다자녀가구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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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30 14:00:07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를 위한 보금자리론 혜택이 확대되면서 이들의 대출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보금자리론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보금자리론 대출 건수인 957건 중 신혼부부 및 다자녀가구 전용 보금자리론을 이용한 것은 605건, 63%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주금공은 지난달 25일부터 신혼부부ㆍ다자녀가구 전용 보금자리론을 출시,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에 대한 혜택의 문을 더욱 넓혔다.

    맞벌이 신혼부부의 소득기준은 8500만원까지 높이고 다자녀가구는 자녀수에 따라 소득기준은 최대 1억원, 대출한도는 최대 4억원까지 높였다.

    신청건수는 전체 5869건 중 신혼부부ㆍ다자녀가구 중복을 뺀 3590건으로 61.2%를 차지했다. 신혼부부는 936건(15.9%), 다자녀가구는 3080건(52.5%)로 조사됐다.

    우대조건으로 대출을 받은 신혼부부ㆍ다자녀가구 보금자리론 건수는 400건이었다.

    신혼부부 이용자(163건)의 52.8%(86건)가 부부합산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로 우대금리(0.2%포인트)를 적용받았다. 47.2%(77건)는 맞벌이로 8500만원까지 소득요건 완화 혜택을 받았다.

    다자녀가구 이용자(237건) 중 우대금리(0.4%포인트)를 받은 것은 25.7%(61건)로 3자녀 이상이면서 부부합산 연소득이 6000만원 이하였다. 73.0%(173건)는 자녀수별 소득요건 완화가 적용됐다.

    신혼부부의 경우 수도권 이용자의 비중이 약 60.7%였으며 다자녀가구는 수도권 외의 지역 이용자가 58.6%로 가장 많았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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