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소식

용산구청의 수상한 아모레퍼시픽 사옥 신축 자료 대응. 작년에는 있고 올해는 없다?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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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16 21:30:26

    ▲ 아모레퍼시픽 사옥 신축 관련해 이상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 용산구청

    용산구청이 아모레퍼시픽 용산사옥 철거공사와 신축 공사 관련 자료 공개를 꺼리는 듯한 행태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용산구청은 16일 <베타뉴스>가 정보공개 청구한 '아모레퍼시픽 용산사옥 철거공사'자료 공개 요청에 대해 부존재 통보를 했다.

    베타뉴스는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건립을 위한 구 사옥 건물 철거 공사 관련 입찰 자료 중 다음 자료를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철거공사 입찰 참여 업체 내역
    2. 철거업체 입찰 금액
    3. 철거업체 입찰 선정 업체명, 낙찰금액, 낙찰 조건
    4. 철거공사 계약서
    5. 입찰 공고문
    6. 제안서 

    라며 정보공개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용산구청은 부존재 답변을 통해 "우리구정에 관심을 가져주신데에 감사드리며, 님께서 청구하신 아모레퍼시픽 사옥 건설을 위한 구 사옥 건물 철거 공사 입찰 관련 자료에 대해 답변드립니다. 확인결과 요청하신 문서를 취득한 사실이 없으므로, 정보공개법 제2조의 정의 “직무상 작성 또는 취득하여 관리하고 있는 정보”에 해당하지 않아 부존재 처리함을 알려드립니다. "라고 답변했다.

    그런데 베타뉴스는 2017년 8월에도 관련 자료 공개를 요구했었다.

    베타뉴스는 2017년 8월 9일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제목
    아모레퍼시픽 사옥 철거 관련 자료 요청

    청구내용
    국제빌딩 주변 1구역 재개발 관련하여 아모레퍼시픽 사옥 철거 공사와 관련한 자료를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이에 대해 용산구청은 공개를 결정했으나, 전화로 책자로 되어 있으니 직접 와서 보라고 답변했다.

    베타뉴스는 2017년 8월 13일에도 아모레퍼시픽 사옥 건설사업 관련 자료 공개를 청구했다.

    청구내용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옥 건설 사업과 관련하여

    1. 사업승인 조건 자료
    2. 시정명령 혹은 협조요청 공문
    3. 설계변경 내역
    4. 용도변경 내역
    5. 기부채납 내역

    을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며 정보공개를 청구했고, 이에 대해 용산구청은

    공개내용
    국제빌딩주변 제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업무와 관련하여
    1. 사업승인 조건 자료 - 사업시행인가관련 출력문서
    2. 시정명령 혹은 협조요청 공문 - 해당자료 없습니다.
    3. 설계변경 내역 - 사업시행자의 요청으로 열람 불가 합니다.
    4. 용도변경 내역 - 정비구역지정 책자로서 방문열람 하시기 바랍니다.
    5. 기부채납 내역 - 정비구역지정 책자로서 방문열람 하시기 바랍니다.
    위 사항과 같이 공개 하겠습니다.

    비공개내용
    사업시행자의 요청으로 열람 불가 합니다.


    라고 답변을 하면서도 부분공개로 처리했고, 2150원을 결제하도록 했으나,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았다

    결국 베타뉴스는 3차레에 걸쳐 아모레퍼시픽 용산사옥 철거 및 신축 관련 자료 공개를 요청했으나, 용산구청으로부터 아무런 자료도 받을 수 없었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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