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관세청, 조현민 집 ‘비밀 공간’ 확인…탈세·밀수 혐의 조사 탄력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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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02 18:24:42

    의혹으로만 나돌던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서울 평창동 집에 ‘비밀 공간’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2일 오전 '물벼락 갑질'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이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부인 이명희 씨, 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등이 사는 평창동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조사관들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제보로 접수된 한진그룹 일가의 ‘비밀 공간’을 확인하고 이곳을 중심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세관은 지난달 21일 조현아·원태·현민의 자택과 인천공항 사무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이날 확인된 비밀 공간은 당시 압수수색 과정에서 미처 확인하지 못한 공간이다.

    이 공간에 구체적으로 어떤 물품이 보관돼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세관 당국이 이 비밀 공간에서 추가로 혐의를 입증할만한 단서를 확보할 경우 지금까지 신용카드 분석에 한정됐던 탈세·밀수 혐의 조사도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보인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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