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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용산구청장 후보 공천, 재심 인용 후 최고위에서 기각. 사유는 '비공개'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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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30 10:23:08

    더불어민주당 용산구청장 후보 공천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다 결국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단수 공천을 확정지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20일 성장현 용산구청장을 단수 공천했다. 그러자 김교영 예비후보가 재심을 신청한 것.

    ▲ 김교영 후보가 제출한 용산구청장 후보자 재심 신청 사유


    김교영 예비후보는 재심 청구서를 통해 성장현 용산구청장에게는 각종 비리 의혹이 있고, 구민으로부터 비리 의혹 등으로 고발을 당했고, 시민단체가 용산구청 5대 의혹에 대해 국민감사 청구 기자회견을 하는 등 촛불혁명으로 이룩한 문재인 정권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후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는 4월 26일 김교영 후보자가 제기한 서울 용산청장 재심신청의 건을 심의한 후 "인용"하기로 의결했다.

    재심위원회는 의결결과 통보서를 통해 "후보자가 제출한 재심신청 내용에 대하여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가 심의한 결과 신청내용에 대해 사유가 인정되어, 이에 당헌 제109조(재심) 및 당규 제13호(공직후보자추천규정) 제54조(재심) 규정에 의거하여 '인용'을 의결함"이라고 적시했다.

    그러나 곧 이어 열린 최고위에서 이 안건은 기각 되어 결국 용산구청장 후보로는 성장현 현 용산구청장이 확정 되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재심위원회 관계자는 베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재심위원회에서는 인용 되었으나, 최고위에서 기각 되었다"라며 "최고위 기각 사유는 비공개다"라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용산구청장 후보자 추천 재심 결과 통보서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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