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공공기관 작년 338개 기관 2만2천500명 신규채용…7.3% 늘어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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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29 15:36:33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지난해 신규채용을 늘렸지만 증가 폭은 2년째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복리후생비는 2013년 방만경영 지적으로 대폭 감소했다가 매년 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더 확대됐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7년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를 30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정기 공시는 공기업을 포함한 338개 공공기관의 정원·신규채용·복리후생비 등 27개 항목 5년치 현황을 정리·분석한 것이다.

    지난해 공공기관 임직원 정원은 31만2천320명으로 전년(30만467명)보다 1만1천853명(3.9%) 늘었다.

    2014년 2.8%에서 2015년 2.9%, 2016년 4.2% 등으로 증가 폭이 커지다가 지난해 소폭 둔화했다.

    분야별로 증원 규모가 의료·복지(5천100명)가 가장 많았고 에너지·산업·사회간접자본(4천600명), 금융(5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신규채용 규모는 전년(2만1천9명)보다 1천544명(7.3%) 늘어난 2만2천553명이었다.

    한국전력공사(1천574명)와 국민건강보험공단(1천75명)에서 대규모 신규채용을 했다.

    신규채용 규모는 2013년 이후 늘고 있지만 증가율은 2015년 9.5%를 기록한 이후 2년째 감소하고 있다.

    장애인(44.0%), 이전지역 인재(28.1%) 등 사회 형평을 고려한 채용 규모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비정규직은 3만4천133명으로 3천385명(9.0%) 감소했다. 정규직 전환 방침에 따라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는 1만4천393명으로 전년(1만3천178명)보다 1천215명(8.4%) 증가했다.

    소득감소 보전 강화, 사회적 인식 개선 등 영향으로 남성이 1천430명으로 388명(27.3%)이나 늘어 눈길을 끌었다.

    보육비 등 복리후생비는 전년 보다 288억 원(3.6%) 늘어난 8천363억 원이었다.

    복리후생비는 2014년 20.8% 줄었다가 2015년 5.2%, 2016년 2.7% 등 3년째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증가율이 높아졌다.

    복리후생비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영유아 보육시설 확대과 휴가 권장 정책에 따른 문화활동 증가 등 영향으로 보육비(18.6%), 문화여가비(8.1%) 등이 주로 늘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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