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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신도시 '실버택배 예산사용' 논란 확산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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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18 17:31:50

    배송비 절반 정부·지자체 부담...형평성 지적 잇따라

    다산신도시 택배 논란이 실버택배사업으로 옮겨져 예산 사용 논란으로 확산됐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는 택배사와의 마찰을 조정하기 위해 지난 17일 '실버택배'를 도입하기로 했다. 실버택배는 노인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아파트 입구까지 배송된 물품을 노인 택배원들이 각 가정에 배달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하지만 실버택배에 나랏돈이 쓰인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실버택배 배송비용 중 절반을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게 부당하다는 지적이다.

    다산신도시 아파트 택배 대란 (사진=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2017년 12월말 현재 전국 88개 단지에서 실버택배가 시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비단 다산신도시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많은 아파트 단지들이 택배 배송료를 나랏돈에서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대해 형평성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모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네티즌(희나***)은 "정부는 이미 다른 아파트들 (실버택배) 다 해주고 있으니 형평성 상 다산신도시도 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국민 전체에 대한 형평성은 어디로(갔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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