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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반대”…금호타이어 일반직, 공식 입장 노조에 전달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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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1 17:07:11

    21일 오후 광주공장 집결…공장내부 행진도 진행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금호타이어 일반직 직원들이 법정관리 반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한 후 노동조합에 성명서를 전달했다. 

    ▲ 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이 노동조합에 법정관리 반대 및 외자유치 찬성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전달하고 있다. © 금호타이어

    서울 사무직과 영업직, 용인 중앙연구소 연구원 등 금호타이어 일반직 600여 명은 21일 오후 광주공장에 모여 ‘해외자본 유치 찬성’ 등의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하는 한편 공장내부를 행진하기도 했다.

    이들은 광주시청 및 광주시의회와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을 방문, 해외자본 유치 찬성의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광주송정역과 유스퀘어에서도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윤창 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차장)는 "법정관리는 회사의 임직원과 협력업체, 수급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최악의 선택"이라며 "해외매각보다 차라리 법정관리가 낫다는 노조의 주장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또 “회사의 모든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운명을 노조 집행부가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법정관리에 따른 고통과 시련을 강요할 수 없다. 우리는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해외자본 유치에 찬성한다. 노조는 하루 속히 파업을 중단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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