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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시장에 관광유람선 타러 오이소!


  • 하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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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1 09:21:16

    [부산 베타뉴스=하수근 기자]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유람선을 탈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다음달 24일까지 남항(자갈치 일원) 선착장을 모항으로 하는 관광유람선 운항사업 수행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남항 선착장을 모항으로 부산인근 해상을 운항하며, 세부 운항코스와 선상 프로그램은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제안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참가자격은 유선사업 면허 및 관광유람선업 등록이 가능한 사람으로, 선박은 자갈치 선착장 규모(53×15m)에 안전하게 접안이 가능한 100~400톤 규모, 선령은 선박의 기능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10년 이내로 제한한다.

    사업자 선정은 경영상태, 사업계획, 안전대책,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사업 등4가지 항목을 평가하여 최고 득점자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세부사항 협상을 통해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운항 사업자가 선정되면 부대시설 설치, 선박 등 사업 준비 기간을 거쳐 유람선이 취항하게 되는데 선박 신조 시는 1년 이내의 준비기간을 부여할 예정이다.

    ▲자갈치시장 앞에서 바라 본 부산대교 ©(사진=부산시 홈페이지 캡쳐)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14년부터 자갈치, 영도대교 등 원도심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남항 자갈치를 기반으로 하는 관광유람선 취항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에는「부산항 항법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제2항로 유람선 통항을 허용토록 했으며, 이달에는 자갈치시장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5월에는 남항 유람선 선착장이 준공될 예정이다.

    김유진 관광개발추진단장은 “이번 남항 관광유람선 운항을 계기로 인근 상권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무엇보다 원도심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부산만의 특색을 살린 관광 상품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하수근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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