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추억의 가요' 떠올리는 이색 커피 등장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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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1 08:19:04

    롯데월드몰 5층 대중음악박물관, '대중가요 제목 커피' 판매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단발머리, 옛 사랑, 동백아가씨 등 추억의 가요를 떠올리는 이색 커피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롯데자산개발은 롯데월드몰 5층 ‘대중음악박물관’에서 대중가요의 제목이나 장르의 분위기에 착안해 만든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아메리카노는 다른 카페와 달리 ‘단발머리 아메리카노’와 ‘옛사랑 아메리카노’ 두 종류로 나뉜다. 조용필의 '단발머리'에서 이름을 따온 ‘단발머리 아메리카노’는 산뜻하고 가벼운 블렌딩에 주안점을 뒀다. 이문세의 '옛사랑'에서 이름을 빌려온 ‘옛사랑 아메리카노’는 노래의 분위기처럼 여운이 있고 진한 원두를 사용했다.

    시대별로 인기 있던 가요 장르를 연상시키는 ‘시그니처 커피’도 눈에 띈다. ‘1960 트로트커피’는 다방커피처럼 연유를 추가했고, 컵홀더에는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옛 서체로 입혀 놓았다. 양희은의 '아침이슬'을 떠올리게 하는 ‘1970 통기타커피’는 통기타의 구수함을 살려 땅콩 파우더를 추가했다.

    ‘1980 발라드커피’는 발라드의 달달한 느낌을 이어가기 위해 생크림을, 락 음악의 경쾌하고 톡톡 튀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1990 락커피’에는 진저향을 추가했다.

    김성태 롯데월드몰점장(상무)은 "커피 한잔에도 고유한 이야기가 녹아 있는 ‘대중음악박물관’에서 특별한 커피맛을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롯데월드몰 5층 대중음악박물관에서 1960 트로트 커피 등 시대별 인기가요 커피가 판매되고 있다. © 롯데자산개발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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