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X의 성능이 긱벤치(Geekbench) 4 등 거의 모든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9플러스를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IT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14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폰X와 삼성전자 갤럭시S9플러스를 대상으로 다양한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먼저 긱벤치4 테스트 결과, 아이폰X는 싱글코어에서 4,243점, 멀티코어에서 10,433점을 얻으며 갤럭시S9플러스(싱글코어 2,007점, 멀티코어로 8,307점)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그래픽 성능 테스트에서도 갤럭시S9플러스는 14,308점을 얻은 반면, 아이폰X는 15,177점을 기록하며 우위를 보였다.

반면 중국 벤치마킹 웹 사이트 안투투(AnTuTu)의 테스트에서는 갤럭시S9플러스가 263,661 포인트를 얻으며 211,652 포인트의 아이폰X를 압도했다. 애플 인사이더는 퀄컴의 최신 SoC의 개선된 그래픽 성능이 아이폰X를 앞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투투의 HTML 5 테스트에서는 아이폰X의 점수가 37,461점으로 갤럭시S9플러스의 33,924점보다 많았다.

또 메모리 성능을 비교하는 베이스마크(Basemark) OS2의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아이폰X는 4,044점을 갤럭시S9플러스는 4,108점을 각각 얻었다.

이 밖에 GFXBench OpenGL의 1080p 맨해튼 오프스크린(Manhattan Offscreen) 벤치 마크 테스트에서는 아이폰X의 점수가 5,463점으로 갤럭시S9플러스(5,106점)을 약간 상회했다.
 
자바스크립트 성능을 비교하는 옥탄(Octane) 2.0 테스트에서는 아이폰X가 33,683포인트를 얻으며 갤럭시S9플러스의 11,682포인트보다 크게 앞섰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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