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민국파와 정봉주의 엇갈린 주장…진실공방의 관건은 ‘이것’?


  • 이 직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3-13 09:06:15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의 측근이었던 민국파의 주장에 반박했다.

    지난 12일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는 정 전 의원의 측근인 민국파의 주장을 실으며 12월23일 정 전 의원이 렉싱턴 호텔에 갔다고 후속 보도를 했다.

    민국파는 정봉주 전 의원의 카페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의 카페지기로 민국파라는 이름은 닉네임이다. 측근이었지만 민국파는 정 전 의원이 구속되어 있던 당시에 논란을 일으켰고 정 전 의원이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민국파는 2011년 1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잠자는 시간 빼고는 정 전 의원과 계속 같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정 전 의원을 차로 렉싱턴 호텔에 데려다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다시 반박에 나섰다. 정 전 의원은 23일 1~2시 렉싱턴 호텔에 간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민국파가 자신을 수행했던 사람이 아니라고 밝혔다.

    ▲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 보도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증거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런 주장을 뒷받침 해주는 근거는 시간이다. 정 전 의원의 모친이 이날 서울 노원구 을지병원에 입원을 해서 오후 1시쯤 병문안을 했다고 밝혔다.

    물리적 거리상 노원구에서 여의도에 위치한 렉시턴 호텔까지 2시까지 이동하는 건 불가능하다. 심지어 민국파가 카페에 글을 올린 시간이 2시17분쯤이었던 것을 첨부하며 23일 민국파와 함께 있었다는 것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의 반박으로 민국파,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와의 진실공방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coll**** 민국파랑 같이 있던 호텔에 갔던안갔던 성추행한 증거를 대라고” “ikar**** 고작 카페지기가 보좌관도 아니고.. 일정에 참석했다는 것도 웃기는말이다”

    “deck**** 제가 보기엔 민국파가 어느 pc방에서 글을 올렸는지 밝히면 되겠네. 지금 네티즌 낚시하는게 아니면 pc방 어디서 글 올렸는지 밝히면 된다”

    “hkpo**** 닉네임이 민국파? 익명성 뒤에 숨어서 저급한 공작을 하지말고 당당히 니 이름 밝히고서 의혹을 증명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2261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