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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온라인게임, 모바일로 부활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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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06 10:02:53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 '테라M', '뮤 오리진' 등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온라인게임 IP를 이용한 게임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제공하며 빼놓을 수 없는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역시 온라인게임 IP를 이용한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될 예정이며, 특히 상반기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온라인 게임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들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지난 1월 30일에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KOG가 개발한 '그랜드체이스 for kakao'가 정식 출시되어 3월 6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14위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는 12년간 전 세계 1,800만 유저들이 즐긴 온라인 게임 '그랜드체이스'의 정식 후속작으로, 개발사 KOG의 그랜드체이스 온라인 개발팀 제작 참여 소식이 전해지며 전세계 팬들로부터 기대를 받았다.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는 간단한 컨트롤 만으로도 다수의 적을 시원하게 물리치는 전투 액션 쾌감은 물론 윤여진, 홍범기 등 원작의 오리지널 성우, 배경음악 과 영웅들까지 원작에서 사랑받은 요소들을 모바일에 담아냈다.

    또한 모바일에 최적화된 쿼터뷰 진행 방식과 60여종에 달하는 신규 캐릭터, 그리고 원작에서 이어지는 방대한 스토리 구성 등 모바일만의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와 함께 2월 28일 정식 출시된 펄어비스의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이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약 2년간 50여명의 인력이 투입된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으로 개발해 원작의 수준 높은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를 담아냈으며, 호쾌한 액션과 다양한 재미요소, 그리고 게임성을 해치지 않는 유료화 정책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오픈 버전에서는 레인저, 워리어, 자이언트, 위치, 발키리 등 5종의 캐릭터와 발레노스, 세렌디아 및 칼페온 지역이 새롭게 공개되며, 월드보스 크자카, 길드보스, 거점전, 점령전 등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추후 진행할 예정이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게임들도 있다.

    카카오게임즈와 액토즈소프트가 공동 서비스하는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가 2월 13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원작 온라인게임 '드래곤네스트'는 2010년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큰 성과를 거뒀고, 이듬해 중국에 진출해 최고 동시 접속자수 70만 명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중국에서 '드래곤네스트' 영화까지 개봉할 만큼 탄탄한 IP파워를 자랑한다.

    특히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는 이미 중국에서 지난 해 3월 출시되어 출시 하루 만에 인기 게임 1위, 최고 매출 2위를 달성, 2017년 상반기에만 매출 20억 위안(한화 3,400억원)을 기록하며 2017년 중국 최고 인기 모바일 게임으로 선정된 바 있다.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는 온라인 게임 '드래곤네스트'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원작이 호평 받았었던 방대한 세계관과 역사, 탄탄한 스토리를 계승해 한 편의 판타지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원작의 캐릭터, 핵심 콘텐츠 중 하나였던 '네스트', 스킬 조합과 컨트롤이 강조된 'PvP'까지 통쾌한 액션은 물론 협력 플레이 요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예약 및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진행 중인 그라비티의 신작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도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이다.

    원작 '라그나로크' 특유의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방대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대만,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은 원작의 장점과 모바일만의 새로움 더한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은 모바일 게임 환경에 맞게 재해석해 배경, 아이템, 몬스터 등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를 3D로 제작하고, 퀘스트와 내비게이션 기능을 결합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게임 내 '사진 촬영' 콘텐츠를 이용해 모험을 즐기는 중에도 SNS 공유하기가 가능하며, 캐릭터의 모든 활동이 기록되는 '모험 수첩'의 달성도에 따라 추가적인 콘텐츠와 스킬 획득하는 등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요소도 만나볼 수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게임성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여 출시한 모바일 게임들이 국내에서도 성공했던 사례가 많았던 만큼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 라그나로크M 등 차기 작품들의 흥행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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