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벤큐 기술이사 에릭슨 황, 극장의 감동을 집으로 전하고파…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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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26 16:24:56

    벤큐가 지난 1월 18일 새로운 홈 시네마 프로젝터 W1700을 발표하며 입문용 제품의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 W1700은 4K HDR을 지원하는 높은 제원의 프로젝터이지만 동급 제품에 비해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춰 입문용 홈 시네마 제품으로 적합하다.

    이번 신제품 발표와 함께 벤큐 본사의 기술개발팀 이사와 마케팅 총괄이 국내를 방문했다. 특히 기술개발팀 에릭슨 황 이사는 'W1700 홈시네마 프로젝터(이하 W1700)'를 국내 사용자들에게 더욱 자세히 알리기 위해 왔다고 전했다. 본사의 주요 인사가 방문한 만큼, 벤큐코리아의 관계자와 함께 새로 발표된 W1700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다.

    ▲ 4K 대중화를 선언한 벤큐의 답안, 홈시네마 시리즈 W1700


    ■ W1700으로 한국을 찾은 벤큐 기술개발팀 에릭슨 황 이사

    현재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벤큐는 2018년 프로젝터 시장에도 새로운 제품으로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W1700은 동급 타사 제품의 1/2 가격에 출시되었지만 다양한 기능과 완성도로 눈길 끄는 제품이다. 무엇보다 4K 해상도와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HDR(HDR10)을 적용해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

    ▲ 벤큐 기술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에릭슨 황 이사

    벤큐 기술개발팀 에릭슨 황 이사는 “벤큐의 제품은 필요로하는 이들에게 꼭 맞는 기능을 넣어 만족감을 높여주는 데 중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점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다양한 성향의 사용자가 각각의 시장을 형성해 벤큐의 제품을 고루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선보인 W1700은 벤큐만의 기술을 적용했음에도 동급 타사 제품의 1/2 가격밖에 되지 않기에 홈 시네마 환경을 처음 구성하려는 이들에게 딱 맞는 제품”이라며, “보통 제대로 된 입문용 홈 시네마 환경을 구성하는데 400~6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지만, 벤큐 W1700을 사용할 경우 400만 원 이하의 비용으로도 충분히 수준 높은 홈 시네마 환경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은 사용자들에게 반가운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4K 해상도 제품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주목되고 있는 HDR 기술

    최근 HDR이 주목받는 이유는 디스플레이류와 프로젝터 제품군 모두 4K 이상의 영상 기기에서 HDR 기술이 적용되지 않을 경우 색 재현율 구현에 큰 어려움이 있다. 때문에 4K와 HDR은 세트처럼 붙어다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다. 사용자 역시 고해상도 영상 기기를 선택할 때 반드시 집고 가야할 부분은 4K라는 해상도 부분만이 아닌, HDR을 통해 이런 고해상도에서 제대로 된 색 구현 능력이 있는지도 함께 봐야 한다. 벤큐 W1700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해상도인 4K와 화질 구현 기술인 HDR이다.

    에릭슨 황 이사는 “4K 해상도와 HDR 외에도 객관성 높은 색감을 구현하는 벤큐만의 시네마틱컬러(CinematicColor) 기술과 렌즈 설계 기술, 그동안의 노하우가 담긴 다양한 기능을 갖춰 입문용 프로젝터로 최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 HDR로 색감 재현율을 높였음에도 전체적으로 객관성 높은 화면을 만들어 주는 W1700

    그는 “특히 시네마틱컬러 기술은 벤큐의 시네마마스터 비디오+(CinemaMaster Video+), 시네마마스터 오디오+2(CinemaMaster Audio+2) 기술이 포함되어, 영상과 음성 모두 최상의 품질을 보일 것”이라며, “시네마틱 컬러는 영화 산업 색 표준 규격인 ‘Rec.709’ 색역을 지원하며 표준편차인 델타E(Delta E) 값을 3.0 이하로 낮춰 보다 객관적인 화면으로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 받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이어 말했다.

    또 이어 “W1700의 램프 수명은 최대 15,000 시간(LampSave 모드)이지만 HDR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노멀 모드를 이용해야 한다. 노멀 모드에서의 램프 수명은 4,000시간이지만, HDR 지원 영상 콘텐츠를 즐긴다면 완전히 새로운 화면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에릭슨 황 이사와 함께 한국을 찾은 아시아 세일즈 총괄 듀마스 첸 이사

    에릭슨 황 이사에 이어 함께 한국을 방문한 아시아 세일즈를 총괄하고 있는 듀마스 첸 이사 역시 벤큐 W1700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시아 세일즈를 총괄하는 듀마스 첸 이사는 “벤큐는 항상 높은 경험을 선사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힘쓴다. 특히 W1700은 집에서 극장의 느낌을 구현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과제를 최우선 삼아 만든 제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듀마스 첸 이사는 “평균 이상의 완성도를 가진 대형 TV의 경우 200만 원을 호가하는 제품은 흔하다. 이에 비해 벤큐 W1700은 더욱 크고 높은 품질을 가진 화면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기에 경제성 높은 고해상도 영상기기”라고 덧붙였다.

    벤큐는 극장의 감동을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W1700을 제시했다. 아직까지도 4K 디스플레이 역시 대중화가 되지 않았다. 4K 프로젝터는 더더욱 그러하다. 이런 상황에서 가격경쟁력과 완성도를 갖춘 벤큐 W1700은 4K 영상 기기의 보급을 더 앞당기는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용자 맞춤형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벤큐

    지금까지의 벤큐를 보면 철저한 사용자 타게팅을 통한 제품으로 점유율을 높여 왔다. 이번의 W1700을 비롯해 게이밍, 전문가용 철저한 시장 조사 후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과 제원을 갖춘 제품을 출시한다. 때문에 각 분야에서 벤큐의 인지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 벤큐코리아 소윤석 지사장

    자리를 함께한 벤큐코리아 소윤석 지사장은 “한국은 아파트 문화이기에 프로젝터는 장소의 제약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점점 프로젝터의 투사 거리에 따른 스크린 구현도의 거리가 짧아지고 있기에 충분히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TV 시장과는 다르게 프로젝터는 현재 연간 약 15만대 규모로 보고 있다. 때문에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며 벤큐의 점유율 역시 상위권에 속하기에 이번 W1700을 통해 보다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연 설명으로 “보급형 4K HDR 프로젝터 W1700을 필두로 초단초점 제품 역시 국내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 현재 벤큐의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중국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올 정도로 호응도가 높으며 국내 사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벤큐코리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벤큐는 앞으로도 맞춤형 제품으로 사용자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용도에 꼭 맞는 제품은 쓰는 이들에게 만족감을 더하는 법. 제품에서부터 이어지는 벤큐의 마케팅 전략은 국내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벤큐의 W1700만 보더라도 홈 시네마를 꿈꾸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제품임을 부정할 수 없다. W1700을 시작으로 4K 보급에 앞장선 벤큐, 앞으로 더욱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자리 잡지 않을까.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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