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UN, 이란 내 정부-국민 충돌에 '인권 존중' 당부


  • 장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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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03 17:34:10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UN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헤스(Antonio Guterres)가 2일(현지시간) 이란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극렬한 가두시위 속에 발생한 사망자들을 추모하며 이란 정부에 경각심을 촉구했다.

    (이란 내 극심한 정부와 국민 간의 충돌에 '인권 존중'을 당부한 UN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헤스(Antonio Guterres) ⓒ AFP/GNN뉴스통신/베타뉴스)

    이란은 현재 경제 대란 및 정치 부패가 점철된 위기를 맞아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국민들의 거센 시위가 빗발치고 있다.

    그러나 이란 당국은 SNS 서비스를 정지시키고 경찰 병력을 동원해 시위를 무력으로 와해시키는 등의 강경책을 펴고 있는 상태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의 대변인 파르한 아지즈 하크(Farhan Aziz Haq)는 그의 전언을 대신하며 "이란 국민들이 목숨을 잃는 일이 더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부디 해를 끼치지 말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란의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yatollah Ali Khamenei)는 자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가 '적국(enemies)'들에 의해 촉발됐다고 주장하며 뜻을 굽히지 않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란 내 정부와 국민의 충돌은 쉽사리 해결점에 도달하지 않을 것이 예상된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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