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장관섭 기자) 영국 북부도시 리버풀 에코 아레나 실내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 1,600여 대의 차량이 전소됐다고 경찰이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영국 리버풀의 에코 아레나 실내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 1600여대 차량이 전소됐다 ⓒ AFP/GNN뉴스통신/베타뉴스)

이번 화재로 에코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리기로 한 리버풀 국제 마술(馬術) 쇼가 취소됐다.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며 경찰은 “초기 수사에 따르면 차량에서 시작된 불이 다른 차량으로 옮겨붙었다”고 말했다.

또한 “주차장의 모든 차가 전소되어 차주들에게 보험사에 연락하라고 권했다”고 덧붙였다.

집에 돌아갈 발길이 묶인 사람들을 위해 임시 거처가 마련됐고 봉사자들이 나서 집으로 데려다주는 광경이 목격됐다.

이에 조 앤더슨 리버풀 시장은 “리버풀 시민들의 넓은 마음은 한 번도 우리를 실망시킨 적이 없다”고 격려했다.

한편, 경기장 측은 마술(馬術) 쇼의 모든 인원과 말이 무사하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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