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비즈니스하기 좋은 나라 1위는 '영국'...한국은 19위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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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29 22:24:25

    영국이 미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뽑은 '비즈니스를 위한 최고의 나라'(Best Countries For Business 2018)로 선정됐다.

    포브스는 최근 153개국·지역을 대상으로 재산권의 보호, 혁신, 세제 부담, 부패도, 자유도(개인, 무역 금융, 관료주의 정도, 투자자 보호 등의 항목을 매긴 '비즈니스를 위한 최고의 나라' 순위를 발표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비즈니스를 위한 최고의 나라' 순위는 전년 평가 방법와른 좀 다르게 진행됐다.

    이전 조사에 참여한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주식 시장 동향'이 제외됐고 그 대신 '노동력'과 '인프라' '시장 규모' '삶의 질' '정치적 리스크'가 추가됐다. 자본 투자 대상으로서 각국이나 지역의 가치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마련한 조치로 풀이된다.

    순위에 따르면 수위는 영국이 차지했다. 영국은 총 15의 평가 기준 중 '정치적 리스크'(28위)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25위 안에 들었다.

    특히 높은 평가를 얻은 건 '기술 분야의 대응 능력'(4위)과 '노동력의 규모·교육 수준'(3위)였다. 경제 규모는 2조6000억 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영국 경제에 대해 '비교적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영국의 2016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8%로 선진 7개국 중 독일의 1.9%에 이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체는 경제 성장이 2017년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으며 실업률은 지난 42년간 가장 낮은 수치(4.3%)까지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영국이 '비즈니스를 위한 최고의 나라'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번 조사에서 영국은 5위에 불과했다.

    이어 뉴질랜드, 네덜란드, 스웨덴, 캐나다가 상위 5개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뉴질랜드는 이 순위에서 3년 연속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2016년 경제 성장률은 3.6%였다.

    아시아 국가로는 홍콩(6위)과 싱가포르(9위)가 10위 안에 포함됐다.

    지난해 '무역·금융의 자유' 부문에서 낮은 평가를 얻으며 23위에 어물렀던 미국은 올해 12위로 상승했다. '기술 분야의 대응 능력', '혁신', '무역 자유도'에서 점수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국은 노동력(규모, 교육 수준)과 시장 규모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19위였고 일본과 중국은 각각 21위, 66위를 차지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중국은 무역·금융의 자유도 부문에서 매우 낮은 평가를 얻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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