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애플 팀쿡 CEO, 올 한해 1092억 원 벌었다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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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29 03:44:31

    애플 팀쿡 최고경영자(CEO)가 올 한해 급여와 보너스 등을 합해 총 1억200만 달러(약 1,092억4,200만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애플 주주총회 소집 통지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1억200만 달러 가운데 급여는 305만7,692달러(약 32억7,478만8,132원)였으며 인센티브는 932만7,000 달러(약 99억8,921만7,000원), 스톡 옵션 행사는 8,920만 달러(약 955억3,320만원)로 각각 나타났다.
     
    인센티브, 즉 보너스의 경우는 지급 전년 대비 74%나 증가한 수치다. 팀쿡 CEO 체제 하에서 애플의 수익이 크게 늘어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16년 보수 총액과 비교하면 급여 및 인센티브는 상승했지만 스톡 옵션 행사가 약 4,700만 달러 감소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4,300만 달러(약 460억 5,300만 원)가 줄었다.

    나머지 팀쿡을 보좌하는 경영진 5명의 보수도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5명 모두 인센티브는 각각 311만 달러씩 받았고 총 보수는 급여 및 인센티브, 스톡 옵션 행사를 포함해 총 2,400만달러(약 257억400만 원)로 집계됐다.
     
    집행 임원 중 가장 보수가 많았던 인물은 소매 책임자인 안젤라 아렌츠 씨로 2,421만6,072 달러(약 259억3,541만3,112원)였다.

    한편 올해부터 팀쿡의 개인 이동 비용도 처음으로 계상됐다. 블룸버그는 애플 이사회가 안전과 효율성을 고려해 팀쿡에게 자가용 비행기로 이동할 것을 요구하면서 주주 총회 수집 통지에 팀쿡 개인의 이동 비용 등이 기재됐다고 설명했다.
     
    팀쿡 CEO가 비즈니스 이외에 자가용 비행기로 이동하는 데 든 비용은 9만3,109달러(약 9,971만 9,739 원)였으며 개인 보안 비용은 22만4,216달러(약 2억 4,013만 5,336 원)에 달했다.

    이미지 출처 : 애플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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