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20 23:00:18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폴란드 국영 전력기업 에니아(Enea)가 19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규모의 석탄 화력발전소를 개관했다.
1075 MW(메가와트) 규모의 이 발전소는 기존 250-300MW 급 발전소들이 있는 코지에니체(Kozienice)에 건설됐다.
개관식에서 에니아 측은 “B11 구역은 유럽 최대 규모이며 가장 현대식”이라고 언급했다.
다른 국가들은 온실가스 배출 억제를 위해 화력발전을 줄이고 있어, 폴란드의 이러한 움직임은 예외적이라 볼 수 있다.
석탄 산업은 폴란드 주요 산업으로 10만 명의 노동자가 종사하고 있으며 발전의 90%에 석탄과 갈탄이 사용된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Mateusz Morawiecki) 폴란드 총리는 “새로운 발전소로 폴란드와 국민은 정치, 경제적 최우선 순위인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폴란드 정부는 유럽에서 대기오염 수준이 가장 심각한 상황에서 풍력발전 계획을 늦추고 자국 첫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고심 중이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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