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영국-EU, 브렉시트 전환기 2020년 말에 종료 예상


  • 장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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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19 19:47:54

    (브렉시트 전환기가 2020년 말에 종료되며 이후 새로운 교역 계약을 구축할 것이라 18일(현지시간) 밝힌 영국과 EU ⓒ AFP/GNN뉴스통신=베타뉴스)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브렉시트 정책 사안을 논의 중인 EU와 영국 측이 2020년 말까지 전환기를 가진 후 이듬해 초부터 새로운 교역 계약을 구축할 것임을 18일(현지시간) 밝혔다.

    EU 측 브렉시트 협상단 소속 수석 고문인 스테판 드 링크(Stefaan De Rynck)는 전언을 통해 "예정대로 흘러간다면 2020년 말 경 모든 논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며 "그 기간 사이에 새로이 정립되는 EU의 규율들은 영국에 동일하게 적용될 필요가 있다. 이를 이용해 선별적인 이득을 취하는 측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라 설명했다.

    이는 테리사 메이(Theresa May) 영국 총리와도 동의를 얻은 일정임이 확인됐다. 지난주 브렉시트 협상 1단계를 마친 양측의 현황에 메이는 다음 단계로의 진전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영국의 보수 집권당 측은 EU의 주도적인 전개를 두고 브렉시트의 의미가 퇴색된다는 반대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드러났다.

    보수 측 의원인 제이콥 리스-모그(Jacob Rees-Mogg)는 EU의 제안을 두고 "다분히 위협적(rather hostile)"이라 평가하며 "EU의 제안을 모두 받아들인다면 영국의 위치가 식민지나 다름없는 수준으로 전락할 것"이라 경고했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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