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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매출 경쟁 치열, 3N 게임으로 4강 구도 지속돼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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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15 17:54:36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3N(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 넥슨)의 4강 싸움이 치열하다.

    12월 둘째 주(15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순위에 따르면 ‘리니지M’과 ‘테라M’ ‘리니지2 레볼루션’ ‘오버히트’ 4개 작품이 1위부터 4위까지 자리를 차지했다.

    상위 네 작품은 전주와 같은 경쟁구도를 그렸다. 하반기 신작 출시가 몰리는 기간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이다. 오히려 업데이트와 대형 이벤트로 힘들게 차지한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리니지M’은 지난주에 이어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지난 6월 말 출시 이후 꾸준히 최상위를 놓치지 않았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신규 서버와 다섯 번째 클래스 다크엘프를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 체력을 보강했다.

    ‘테라M’은 출시 이후 신작 프로모션과 IP(지식재산권) 파워를 무기로 일찌감치 2위 자리를 차지한 뒤 좋은 흐름을 잇는 데 성공한 모습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신작의 강세에 잠시 주춤한 모양새지만 1주년을 기념한 ‘레볼루션 2.0’ 업데이트로 반전을 꾀하는 중이다.

    넥슨 ‘오버히트’는 수집형 RPG 마니아의 지지에 힘입어 상위 세 작품의 뒤를 바짝 추적 중이다.

    나머지 상위권은 월초효과와 업데이트에 따라 주인이 바뀌었다. 먼저 ‘모두의마블’이 전주에 이어 6위 자리를 수성한 가운데, ‘액스’ ‘하스스톤’ ‘피망포커’ ‘대항해의 길’ 등이 뒤를 이었다.

    ▲사진=15일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갈무리

     

    ‘액스’는 MMORPG 신작이 몰린 하반기 순위가 떨어졌지만, 여전히 상위권에 오르내리는 등 포지션을 확보한 모양새다.

    ‘하스스톤’은 대규모 확장팩 출시 이후 오랜만에 10위권에 이름 올렸다. ‘월초효과’의 영향이 큰 ‘피망 포커’는 12월 초에 다시 9위까지 치고 올랐다.

    중위권에서도 작은 변화가 있었다. 먼저 ‘열혈강호’(12위)와 ‘페이트/그랜드오더(페그오)’(16위) 등 지난달 상위권에 속한 작품들이 중위권에 등재돼 눈길을 끈다.

    청소년 이용불가 출시 이후에도 전주 9위를 기록했던 ‘리니지M(12)’는 17위까지 떨어졌다. 이는 중위권과 상위권 게임들의 대형 업데이트가 이어지면서 전체적인 매출이 오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한동안 힘을 쓰지 못했던 ‘애니팡3’가 20위에 턱걸이해 캐주얼 모바일게임의 저력을 보였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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