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인도, 오는 2028년 세계 3위 경제대국 도약...GDP 6조 달러 돌파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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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07 21:06:24

    인도가 오는 2028년 국내총생산(GDP)이 6조 달러를 돌파,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 전망이 제기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경제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는 전날 아시아 주요 11개국에 대한 2030년까지의 중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고 이같은 예측을 내놨다.

    연구센터는 11개국 중 인도와 필리핀, 베트남이 인구 증가와 투자 확대로 고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2028년 시점 인도의 명목 GDP가 6조 달러를 돌파, 경제 규모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의 대국이 될 것이라고 연구센터는 예측했다.

    이는 지난달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가 내놓은 의견과 일치한다. 당시 BOAML는 보고서를 통해 인도의 명몽 GDP가 향후 10년간 연평균 10% 성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생산 연령 인구의 증가로 서비스업이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지적이다.

    인도의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7%로 전망됐다. 인구 대비 취업자 비율이 증가해 예금과 투자가 늘어날 뿐 아니라 금융 산업의 성장으로 대출 금리가 낮게 유지될 것이란 판단이다. 여기에 임금 상승도 더해져 거대한 소비 시장이 생긴다고 BOAML는 예상했다.

    반면 중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완만하게 감속해 2030년까지 2.8%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과잉 설비에 대한 조정이 진행되면서 투자가 줄고 자본 스톡 증가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이유에서다.

    다만 도시화의 진전으로 인한 통신 인프라 정비와 교육 수준 향상 등으로 생산성 높은 성장을 이룰 전망이라고 연구센터는 강조했다.

    또 경제 규모가 확대되면서 성장률은 둔화하지만 2030년 시점 미국의 명목 GDP의 80%를 넘는 규모가 되고 아시아와 세계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2023년 말레이시아가 명목 GDP 1만2천 달러 이상의 고소득 국가 대열에 합류하고 오는 2025년에는 중국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베트남은 2030년까지 고위 중소득 국가(4천 달러 이상)로 도약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미지 출처 : pixabay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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