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부담없이 사용할 국민 사운드바 등장, 브리츠 ‘BZ-T2210S’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11-25 17:36:23

    TV가 얇아질수록 내장된 스피커의 크기도 작아지고 TV 뒷면에 스피커가 위치함에 따라 소리를 직관적으로 들을 수 없어 화면에 대한 만족도는 높아지지만 사운드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TV 내장된 스피커에 대한 단점을 극복시키는 것이 바로 사운드바라고 할 수 있다. 하나의 스피커로 이뤄진 사운드바는 얇은 두께로 TV 하단에 위치해 소리를 직관적으로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며 이전 홈시어터 스피커처럼 다수의 스피커를 배치하지 않아도 돼 설치나 공간에 제약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사운드바로 잘나가는 오디오 브랜드를 찾는다면 바로 ‘브리츠(Britz)’를 꼽을 수 있다. 오늘(24일) 기준 네이버쇼핑 사운드바 랭킹을 살펴보면 1위부터 4위부터 전부 브리츠 사운드바가 랭킹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다수의 제품이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은 뛰어난 가성비와 함께 많은 이들로부터 성능을 인정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브리츠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사운드바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전의 브리츠 사운드바가 TV 화면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대형 TV에 어울리는 제품으로 사운드를 키웠다면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브리츠 BZ-T2210S는 크기를 더욱 콤팩트하게 만들면서 소리의 효율은 높이고 가격까지 착해진 사운드바라고 할 수 있다. 덕분에 콤팩트형 프로젝터를 찾는 이들이나 대형 PC 모니터를 위한 사운드바를 찾는 이들에게 어울리며 가격은 합리적이지만 충실한 입력단자로 활용도를 높였다.

    다양한 TV와 어울리는 편안한 디자인

    브리츠 BZ-T2210S는 각진 부분 없이 모든 부분을 둥글게 다듬었다. 보고 있으면 편안한 기분이 들게 하며 어떠한 TV와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단정한 외관을 지니고 있다. 디스플레이에 대한 집중도를 최대한 올리기 위해 모든 컬러를 블랙 색상으로 꾸몄다.

    전면에는 드라이버 유닛을 감싸는 그릴이 배치됐다. 메탈 소재의 그릴을 통해 드라이버를 단단하게 보호한다. 전면부는 은은하지만 옆면과 측면에는 광택이 나는 블랙 컬러를 통해 세련미를 주었다. 너비가 550mm로 32형부터 42형 TV 등 대형 TV와도 잘 어울린다.

    ▲ 32인치 TV와 비교한 이미지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를 통해 PC용 사운드바로도 잘 어울린다. 깊이와 높이는 각 62mm로 슬림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TV 스탠드 하단에 쏙 배치할 수 있다.

    사운드바를 대부분 TV 스탠드 앞쪽에 배치하지만 브리츠 BZ-T2210S 사운드바 후면에는 월마운트홀이 있어 벽에 부착해 쓸 수 있다. 덕분에 TV를 벽에 걸어 사용하는 경우 바로 밑에 사운드바를 부착해 공간활용성을 높일 수 있으며 전시회나 이벤트 부스 등 넓지 않은 장소에서 스피커가 필요할 경우 BZ-T2210S를 벽에 걸어두고 사용할 수 있다.

    사운드바 왼쪽에는 본체 버튼이 위치한다. 물론 원거리서 조정할 수 있는 리모컨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지만 사운드바와 가까이 있을 때 더욱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전원 버튼을 눌러 사운드바를 켤 수 있고 짧게 누르면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볼륨 버튼이 있어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전면 오른쪽 측면에는 LED 상태 표시등이 배치됐다. 이를 통해 리모컨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각 모드에 따라 컬러가 다르기 때문에 현재 어떠한 모드로 사운드바가 설정되었는지 알 수 있다. 대기 상태에는 레드 LED가 뜨며 블루투스 모드에서는 블루 LED가 뜨는 LED 색상으로 등 현재의 모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거실에서 사용하기 좋은 무선 리모컨 지원

    브리츠 BZ-T2210S의 패키지 구성품으로는 전원 케이블과 3.5mm 오디오 케이블, 무선 리모컨, 사운드바를 벽에 설치할 때 필요한 러버, 벽에 거치할 수 있는 스크류 드라이버, 한글 사용설명서가 포함된다.

    리모컨은 거실 등에서 사운드바를 원격으로 사용하기 위한 용도다. 리모컨을 통해 사운드바의 전원을 켜고 볼륨을 조정하는 등 사운드바가 지닌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브리츠 BZ-T2210S HDMI ARC 입력이나 광 입력단자를 지원하지만 아쉽게도 광케이블은 기본으로 포함돼 있지 않다.

    작지만 알찬 디지털 입력단자

    브리츠 BZ-T2210S는 콤팩트하지만 다양한 입력단자를 지원한다. 먼저 고급형 사운드바가 지원하는 HDMI ARC 입력을 지원한다. 이를 지원하는 TV에 연결하면 오디오가 사운드바로 전송이 되며 디지털 신호이기 때문에 깨끗한 사운드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눈에 띄는 것은 옵티컬(PCM) 입력단자다. TV에서 광출력을 지원하는 경우 노이즈 없이 깨끗한 디지털 오디오 신호로 TV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흔히 쓰이는 3.5mm 오디오 입력이 가능해 디지털 출력을 지원하지 않는 TV라도 얼마든지 연결해 쓸 수 있다. 3.5mm 단자를 통해 PC에 연결해 PC용 사운드바로 사용해도 좋고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MP3 플레이어나 라디오 등을 유선 케이블로 연결해 사운드바로 더욱 생동감있는 음질을 즐길 수 있다.

    풍부하고 디테일이 뛰어난 사운드

    브리츠 BZ-T2210S는 브리츠 엔지니어를 통해 튜닝된 50mm 듀얼 유닛 드라이버를 품었다. 유닛당 8W로 총 16W 출력을 낸다. 16W의 출력은 일반 거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충분하다.

    ▲ 55인치 TV 더함 코스모 C551UHD IPS와 사운드바를 배치했다

    스피커가 전면을 향하고 있어 공간을 커버하기에 좋고 체감 출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거실을 채워주는 사운드바로 부족함을 꼽기 어려울 정도다. 일반적인 거실 환경에서는 TV 스피커를 상당히 크게하지 않는 이상 BZ-T2210S는 중반 정도의 볼륨으로도 충분한 음량이 확보된다.

    BZ-T2210S를 통해 소리를 더욱 직관적으로 들리며 TV 후면에 배치된 스피커보다 훨씬 입체적인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무엇보다 BZ-T2210S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음량이 풍부하면서도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의 음성을 또렷하게 들려주며 볼륨을 상당히 크게 해야 들렸을 주변부의 디테일한 소리까지 잘 들려줘 이전의 내장 스피커보다 훨씬 큰 만족감을 준다.

    다만 상위급 브리츠 사운드바에서는 이퀄라이저를 조절할 수 있는 음장모드가 지원되지만 브리츠 BZ-T2210S는 이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다소 아쉽다. 드라마뿐 아니라 TV로 영화를 즐겨본다면 BZ-T2210S의 만족도는 더욱 확실하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시원시원한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

    브리츠 BZ-T2210S는 블루투스를 지원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결해 무선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와 마찬가지로 스트리밍 앱을 통해 음악을 사운드바로 듣는 것도 가능하다.

    블루투스 모드로만 설정해 놓으면 자동으로 스마트폰에서 BZ-T2210S를 찾을 수 있어 별도의 페어링 모드로 진입할 필요가 없으며, 한번 연결을 하면 이후에는 자동 페어링을 지원하기 때문에 음악을 듣기도 편리하다.

    브리츠 BZ-T2210S는 일반 휴대용 스피커보다 소리가 입체적이며 출력이 좋기 때문에 성능 좋은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해도 좋다. 음악뿐 아니라 영화 사운드나 게임 사운드를 모두 사운드바로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멀티미디어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하기 제격이다. 브리츠 BZ-T2210S 하나만 구입하면 별도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매할 필요가 없고 테이블이나 책상을 더 넓게 쓸 수 있는 만큼 공간활용성도 좋다.

    어느 TV에나 쓰기 좋은 가성비 사운드바

    브리츠가 새롭게 내놓은 사운드바 BZ-T2210S는 콤팩트한 크기로 TV나 PC용 스피커로 사용하기에 어울리며 누구나 좋아할 만한 무난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TV나 모니터에 잘 어울리며 동글동글한 귀여운 외모도 많은 호감을 불러일으킨다. 디지털 입력단자인 HDMI ARC 및 옵티컬 단자를 지원해 TV 사운드를 깨끗하게 전송받아 재생할 수 있으며 3.5mm 오디오 단자로 다양한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호환성을 자랑한다.

    사운드바로 큰 인기를 끄는 브리츠 제품 답게 소리도 만족스럽다. 크기를 넘어선 출력으로 풍부한 사운드를 만들며 든든한 중저음 사운드를 통해 영화나 드라마 콘텐츠를 더욱 실감 나게 재생할 수 있다. 디자인과 입력단자, 사운드까지 고루 만족스러운 브리츠 BZ-T2210S는 현재(24일) 인터넷 최저가 6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만큼 기존 브리츠 사운드바 인기를 계속 이어나가기에 충분해 보인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77171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