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버바팀 고속무선 충전 슬림패드, 내 스마트폰을 선 없이 빠르게 충전하자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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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15 15:25:35

    IT제품에 있어 기술이 발전한다는 건 우리 생활이 더욱 편리해진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모바일 혁명이라고 부를 정도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이 발달한 요즘은 아예 발전된 IT기술이 생활방식을 완전히 바꾸기도 한다. 예를 들어 유선랜을 중심으로 접속하던 PC시대에 인터넷 이용이란 책상과 의자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는 형태로만 가능했다. 그렇지만 이제는 소파에 눕고 침대 위에서 뒹굴면서도 스마트폰 등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이렇듯 무선 네트워크가 점점 선 없는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지만 오랫동안 선 없이 해결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 바로 충전이다. 모바일 기기에 내장된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선이 필요했고 충전단자에 어댑터를 끼우는 형태로 이뤄졌다.




    그런데 이렇듯 불편했지만 다른 방법이 없는 것처럼 보였던 충전에도 무선충전이란 기술이 도입되었다. 이제는 간단히 패드에 스마트폰을 가져다대거나 올려놓는 것만으로 충전이 수행된다. 더구나 빠르고 간편한 고속충전까지도 무선으로 가능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버바팀에서 새로 내놓은 고속무선 충전 슬림패드를 직접 써보면서 자세히 알아보았다.



    디자인 - 블랙 색상, 슬림한 라운딩 정사각형


    버바팀 고속무선 충전 슬림패드는 심플한 구성을 하고 있다. 패키지는 깔끔한 디자인의 정사각형이며 앞면에는 제품명과 무선충전규격 등이 프린팅되어 있다.

    뒷면에는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으로 제품명, 세부적인 무선충전규격과 호환성, 대응 제품군, 주의 사항과 각종 사양이 적혀있다.



    박스를 열면 플라스틱으로 보호된 본체를 꺼낼 수 있다. 검은 색의 충전패드와 역시 검은 색으로 맞춘 1미터 USB 충전 케이블이다. 기본 제공되는 USB는 일반적인 3.0 규격에 대응된다. 고속충전을 위한 9.0V 충전도 이것으로 가능하다. 이 케이블을 본체 뒷면에 있는 포트에 끼우면 무선충전 준비가 된다.

    버바팀 고속무선 충전 슬림패드 본체는 라운딩된 손바닥 정도 크기의 정사각형이다. 7.4밀리미터의 얇은 두께는 어디서든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앞면은 미끄럽지 않게 처리된 우레탄 비슷한 재질이며 검은색 바탕에 은색으로 Verbatim 마크와 FAST CHARGE(고속충전)이란 글자가 프린팅되어 있다.



    뒷면은 중앙에 흰색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여기에 제품 시리얼 번호, 입력과 출력 전압, 획득한 안전규격이 적혀있다. 바닥에 잘 고정되기 위핸 받침이 네 모서리에 넓게 붙어있으며 그 위는 제품 보호를 위한 투명스피커로 덮여있다. 전체적으로 검은 색 하나로 통일된 색상은 일체감을 주며 테두리는 유광처리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다.



    전원을 연결하면 테두리를 따라 배치된 10개 정도의 LED가 푸른 빛을 점멸시키며 준비가 되었음을 알린다. 잠시후 완전히 꺼진 이 LED는 대응하는 스마트폰이 위에 얹어져 충전준비가 되면 다시 켜진다.



    성능 - 호환성 좋은 Qi 규격, 고속충전 지원

    버바팀 고속무선 충전 슬림패드는 컴팩트한 크기에 우수한 충전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비교적 작은 87mmX87mm 크기로 책상에서 그렇게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면서 7.4밀리미터라는 얇은 두께로 어디든 잘 어울린다. 또한 이런 작은 크기에도 최신 무선충전규격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세계적으로 널리쓰이는 WPC Qi 1.2 표준 규격과 호환된다. 따라서 다양한 관련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무선충전패치나 무선충전케이스와도 함께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일반 5V 무선충전과 함께 9V 고속충전도 지원한다. 관련 어댑터와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인식해서 해당 제품에 최적화된 충전을 실행한다.

    이 제품에서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모델은 최근에 나온 아이폰X와 아이폰8을 비롯해 갤럭시S8, S8+, S7, S7엣지, S6 엣지, S6 엣지 플러스, 노트5 등이다. 일반충전은 갤럭시 S6, 넥서스 4/5/6, 스카이 IM-100 등이 있다. 고속무선충전은 일반 무선충전보다 1.5 배 정도 빠르다. 고속충전시에는 스마트폰 화면에 그 상태가 표시되므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안전성도 우수해서 과전류보호, 과열보호, 과충전보호, 과출력보호를 위한 장치를 내장했으며 국제 생산물 책임보험에도 가입해있다.

    실제 이 제품의 충전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해 속도를 측정했다. 기자가 가지고 있는 갤럭시S7을 이용했는데 이 제품은 고속충전이 지원된다.




    시험삼아 투명케이스를 씌운 상태로 중앙에 올려놓았는데 바로 인식되며 충전이 시작되었다. 정확히 중앙에 올려놓을 필요는 없고 적당히 스마트폰 중앙을 패드에 놓으면 충전이 시작된다.

    79퍼센트 정도 배터리가 남았을 때 충전을 시작했다. 고속충전이기에 남은 예상충전시간은 32분으로 표시되었다.



    이후 25분 정도 지나자 배터리는 93퍼센트까지 충전되었다. 15분 정도가 지나자 완전히 100퍼센트로 충전되었다. 일반적으로 낮은 충전율에서 높은 충전율로 오르는 것이 빠르고 비교적 높은 80퍼센트에서 완충으로 가는 것이 더 길게 시간이 걸리는 것에 비춰보면 충분히 고속으로 충전되는 셈이다.



    중간에 사용하면서 충전하는 것은 어떨까? 실제로 화면을 켜놓은 채로 62퍼센트 일때 고속충전을 시작해서 중간에 잠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도 75퍼센트까지 충전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7분 정도였다. 방전이 심할 때 사용하면서도 빠르게 충전되는 셈이다.



    총평 - 작고도 기능적인 고속 무선충전패드




    무선충전 기능은 이제 스마트폰에서 점점 주류가 되고 있다. 최신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가운데 상당수에 탑재되었으며 무선충전을 위한 옵션케이스 등도 잘 보급되어 마음만 먹으면 많은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유선충전기가 대부분 패키지에 포함된 것과 달리 아직까지 무선충전기는 별도로 구입해야 사용가능하다.




    시장에는 일반충전만 지원하는 패드와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패드가 따로 나와있어 잘 선택해야 한다. 고속충전이 보편화된 지금 상황에서 느린 일반충전을 쓴다면 답답함을 느끼기 쉽다. 버바팀 고속무선 충전 슬림패드는 무선으로 고속충전을 하고 싶은 사용자가 눈여겨볼 만한 제품이다. 깔끔한 디자인과 얇은 두께, 적절한 가격까지 갖춘 이 제품을 통해 선 없는 빠른 충전의 자유를 누려보자.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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