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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13거래일 연속 상승행진…닛케이 0.40%오른 21,448.52 마감


  • 구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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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19 16:30:13

    19일 일본 증시가 13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가며 상승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0% 상승한 21,448.52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1996년 10월 이후 최고 기록이다.

    닛케이지수는 10월 2일부터 이날까지 1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 마감하면서 근 30년 만에 최장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기간 상승폭은 5.37%다. 1988년 2월 이후 29년 8개월 만의 최장 기간 상승세다. 이는 역대 2위 기록이다. 지난 1988년 2월 10일부터 3월 2일까지 15거래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미국 뉴욕증시의 기록 경신과 엔화 약세가 주가를 떠받쳤다.

    전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 지수가 일제히 장중 및 마감 가격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시 사상 최고가 기록에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 투자로 돌아서면서 안전자산인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이날 아침 달러당 113.09엔까지 올라 지난 6일 이후 처음으로 113엔 선을 돌파했다.현재도 달러당 113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 약세는 일본 수출기업 실적을 끌어올리며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다. 22일 열리는 일본 총선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것도 증시에는 호재다. 또 기업 실적 기대, 세계 경제가 순항하고 있다는 시각도 도쿄증시 상승세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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