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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용전들노래 가을걷이 한마당' 신명나는 잔치예정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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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18 16:03:58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결실·풍요의 계절 가을을 맞아 신명나는 들노래 한마당을 벌인다.

    북구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용전마을 일원(우치동 교회 앞 공터 및 들녘)에서 지역 주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용전들노래 가을걷이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용전들노래는 용전동 일대에서 불려지던 흥겨운 들노래(노동요), 60년대 말 까지 구전되어 오다 그 맥이 끊겼으나, 2년여의 고증을 통해 1999년에 재현된 광주 북구의 대표 농요이다. 

    ▲ 광주시 북구는 용전들노래 가을걷이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용전들노래보존회 회원(회장 표범식) 및 지역 농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모판밟기 ▲모찌기 ▲모심기 ▲김매기 ▲장원질 등의 모습을 흥겨운 농요와 함께 재현한다.

    전체적으로 모두 10여곡의 농요가 소개되며, 다른 지방의 농요와는 달리 독특한 장단 한배 기법을 구사해 매우 흥겹고 경쾌한 장단을 선보이는 한편 벼베기, 방아찧기 및 떡매치기 등 가을걷이 과정과 함께 짚풀공예 체험마당을 진행한다.

    아울러 지난 9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경연대회에 광주시 대표로 참가해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지산농악회가 북놀이, 고깔 소고놀이, 오채질굿, 두래굿, 마당밟이 등 신명나는 공연을 펼친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공연은 잊혀져가는 우리지역 소중한 문화유산을 복원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앞으로도 용전들노래가 광주를 대표하는 민속문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현한지 19년째를 맞이하는 용전들노래는 북구와 ()용전들노래보존회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 20147월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고시 됐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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