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ITOP 포럼, 문화와 자연유산을 활용한 마이스산업을 논하다


  • 심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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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18 12:58:56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ITOP 포럼 사무국은 섬관광정책(ITOP)포럼에 참석했다. 제21회 ITOP 포럼은 필리핀 세부에 있는 마르코폴로프라자호텔에서 17-18일 개최중이다.

    이번 포럼에는 제주도를 비롯해 7개 국가의 섬 지사·성장이 참석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부지사 전성태,  필리핀 세부 주지사 힐라리오, 중국 하이난 외교부 국장 왕셩, 오키나와 관광국 국장 카주히로, 쓰리랑카 남부주 주지사 히마쿠마라, 태국 푸켓주 부지사 프락코브, 말레이시아 페낭 관광국 국장 데니 등이 참석해 각국의 마이스 관광산업 노하우를 공유했다.

    제21회 ITOP포럼이 17일 개최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문화와 자연유산을 활용한 마이스 산업 촉진'을 주제로 열렸다. 개회식은 환영사, 지사.성장 발표, 기자간담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환영사에서 필리핀 부지사는 "21세기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회원국간의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회원국간의 노하우 공유 및 문화 교류 등을 통해 각국 관광산업의 경제적 편익 증대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사.성장 발표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전성태 부지사는 제주가 아시아 지역에서 대표적인 마이스 도시 중 한 곳이 된것은 제주만이 가진 독특한 문화와 자연경관의 강점을 살려 제주만의 마이스를 개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제21회 ITOP포럼이 17일~18일 개최되었다

    제주나 ITOP회원국이 더 나은 인프라를 가진 전세계 대도시와의 경쟁에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각국의 독특함을 내세워 마이스 주최자들 및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오 고싶게 만드는 것에 있다고 하였다. 마이스 행사 유치건수만을 늘리는 마케팅에서 벗어나 마이스를 통해 우리지역을 찾는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질적성장에 기반을 둔 경쟁력있는 마이스 도시를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을 권고했다.

    실무자 회의에서는 운영요강의 일부를 개정하여 차후 포럼이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나아가 국제 관광기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공동 마케팅을 도모를 위한 준비를 통해, ITOP 포럼 회원지역 지방정부 뿐만 아니라 회원지역 민간기업으로 참여 범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는 실질적인 경제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더불어 2018년부터 섬의 관광 활동 장려를 위한 섬관광 어워드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ITOP 포럼의 위상을 높이고 섬관광 정책분야, 산업분야, 전문가 분야 등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기로 하였다. 자세한 사항과 시스템 구축은 2018년 6월 열릴 실무자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ITOP 포럼 사무국은 관광의 위기 극복과 새로운 기회 활용을 위한 지식공유 플랫폼을 구축하여 회원국 간의 관광자료 공유 및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고 있다. 사무국은 성공적인 ITOP포럼의 개최를 위해 회원지역의 협력이 더 활성화되기를 촉구하였다.

    한편, 2018년 차기개최지를 말레이시아 페낭으로 결정됐다. 페낭은 2018년 10월 18-20일에 아이탑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심미숙 (seekmisoo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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