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구글, 미디어데이에서 내놓은 AI 신제품으로 무엇을 노릴까?

  • 안병도 기자

  • 입력 : 2017-10-12 14:58:53

     10월 4일에 열린 구글 미디어데이에서 내놓은 신제품 발표를 두고 이후 행보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구글이 이날 샌프란시스코 재즈센터에서 열린 이벤트에서 새로운 스마트폰과 노트북, VR기기,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스피커와 무선 이어폰, 스마트 카메라까지 다양한 신제품을 발표했다. 구글은 내세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하드웨어’가 핵심 키워드였다.

    우선 새로운 스마트폰인 픽셀2와 픽셀2XL은 아이폰이나 갤럭시S 시리즈와 비슷한 포지션으로서 구글의 레퍼런스 규격을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 이들은 안드로이드 8.1 오레오(Oreo) 운영체제를 탑재했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이것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대세가 OLED로 움직이고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 밖에는 일반적인 프리미엄급 스마트폰과 비슷한 스펙인데 후면 카메라에 요즘 유행인 듀얼카메라를 탑재하지는 않았다. 따라서 당분간은 안드로이드 수준에서 듀얼카메라를 이용한 기능을 추가하거나 탑재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롬OS를 탑재한 픽셀북은 서피스 프로나 아이패드 프로에 해당하는 포지션을 노린 제품이다. 1kg 정도의 경량에 접어서 태블릿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가 아님에도 펜을 채택했으며 구글 어시스턴트를 인공지능으로 채택한 점이 흥미롭다.


    인공지능 음성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인 구글 홈 미니도 나왔다. 이것은 구글 홈을 소형화 시킨 것인데 보다 작은 크기와 함께 공간활용도를 높여 부담없는 실내 악세서리용으로 보급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구글 홈 맥스는 음질을 가장 중시한 스피커로 4.5인치 우퍼가 탑재되어 있다. 기존에 나온 자사 제품인 구글 홈을 비롯해 타사 제품 모두가 인공지능을 중시하고 기본적인 음질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구글이 자체개발한 AI 오디오 기능인 스마트 사운드를 통해 설치된 환경에 맞게 음질과 음량이 조절되며 기본적인 스피커 파워에서 구글 홈의 20배에 달한다. 박력있는 음질을 좋아하는 고급 스피커 취향의 사용자에게 어필 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무선 이어폰인 픽셀 버즈는 인공지능을 통해 이어팟 같은 타사 제품과 기능 차별화를 시도했다. 픽셀버즈는 한국어를 포함한 총 40개국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할 수 있는 구글 번역기가 탑재되었다. 점이다. 각 나라의 언어를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실시간으로 통역해서 전달하고 전달받을 수 있다.

    현재 이 번역 기능은 픽셀에 연결했을 때만 이용할 수 있게 출시되었다. 하지만 기능적인 면으로 볼 때 이후로 구글 번역시와 어시스턴트를 쓸 수 있는 모든 안드로이드 제품에서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AI가 탑재된 핸즈프리 카메라인 구글 클립은 60g의 초경량과 1200만 화소, 16GB 스토리지가 특징이며 안드로이드 단말기 및 아이폰에 연결해 쓸 수 있다.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점에서는 일반 액션캠의 경쟁제품처럼 보이지만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결정적인 순간을 스스로 판단해 촬영해 두는 기능에서 다르다.

    이미지 데이터 분석 노하우와 기계 학습 기능이 포함되었다는 점에서 구글 클립은 카메라를 이용한 사진 인식, 실시간 화상 인식 등과 같은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외국어로 된 표지판이나 간판 같은 것을 번역하고 지나가는 사물을 인식해서 기능을 발휘하는 구글 글래스 기능의 일부를 실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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