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2 카메라, 아이폰8플러스 제치고 '최고의 카메라' 선정돼

박은주

입력 : 2017-10-06 15:05:21

구글이 최근 선보인 신형 스마트폰 '픽셀(Pixel) 2'의 카메라 성능이 사상 최고로 꼽혔던 아이폰8플러스의 카메라 성능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메라 평가 전문 사이트인 디엑스오마크(DxOMark)는 4일(이하 현지시간) 구글이 이날 공개한 픽셀2의 카메라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 100점 만점에 98점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스마트폰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은 아이폰8플러스와 갤럭시 노트8이 기록한 94점을 넘어선 점수다.

<이미지 출처 : 디엑스오마크>

디엑스오마크는 픽셀 2에 대해 단일 카메라이면서 듀얼렌즈 카메라가 탑재된 아이폰8플러스와 갤럭시 노트8의 점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디엑스오마크는 특히 픽셀 2의 자동 초점과 노출, 대비 등 사진 촬영 성능에 대해 만점에 가까운 99점을 줬다.

다만 줌 기능과 아웃포커싱 효과는 듀얼 렌즈 카메라가 탑재된 아이폰8플러스와 갤럭시 노트8를 뛰어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디엑스오마크는 픽셀2의 카메라로 줌 배율을 높이면 노이즈가 발생하고 화질의 좋지 않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출처 : 디엑스오마크>

픽셀2의 동영상 촬영 성능은 96점을 얻었다. 디엑스오마크는 세부 재현성, 컬러 렌더링, 빠르고 정확한 오토 포커스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 다만, 픽셀2로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에는 노이즈가 발생하기 쉽다고 디엑스오마크는 전했다.

<이미지 출처 : 디엑스오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