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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도 '간편식'으로 뚝딱… 제수용 가정간편식 인기 '쑥쑥'

  •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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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29 16:17:42

    대형마트 제수용 간편식 매출 해마다 '껑충'
    제수용 전·떡갈비 가정간편식 잇따라 출시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추석을 앞두고 짧은 시간 안에 간단하게 차례상을 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제수용 가정간편식(HMR)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밥상물가가 날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제수용 가정간편식을 이용하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싸고, 질 좋은 차례 음식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델들이 제수용 피코크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대형마트, 제수용 가정간편식 인기 '쑥쑥'

    이마트 자체 브랜드 '피코크'의 제수용 가정간편식 매출은 첫 선보였던 지난 2014년 추석(명절 당일 전 일주일 기준) 4억5000만원에서 2015년 추석 7억 7000만원, 지난해 추석에는 9억4000만원으로 두배 이상 뛰었다.

    이에 이마트는 피코크 제수용 간편식 종류를 출시 초기 6종에서 올 추석에는 38종까지 늘렸다. 물량도 지난해보다 15~20% 많이 준비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피코크 흰송편은 지난해 추석 기간 동안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무려 1084% 뛰었다. 빈대떡·오색꼬지전·모듬전의 매출도 같은 기간 각각 883.5%, 964.2%, 798.7% 올랐다.

    제수용 가정간편식이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이마트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명절을 간소하게 보내려는 트렌드 확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에 이마트는 다음달 4일까지 삼성·국민·현대·농협·우리·롯데·기업카드로 전·떡갈비·송편·식혜 등 피코크 제수용품 38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0% 할인해 주는 행사를 펼친다.

    김일환 이마트 피코크 담당 상무는 "간편 제수음식 시장은 일반 가정간편식 시장보다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명절기간 자체브랜드인 '요리하다'의 제수용품 매출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요리하다 상품 매출 1~3위는 깻잎전, 동그랑땡, 완자 등 제수용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롯데마트는 11일까지 요리하다 상품 중 명절 기간에 고객들이 많이 찾는 ▲고기깻잎전 ▲동그랑땡 ▲한입 쏙 떡갈비 ▲대구전 등 총 9가지 상품에 대해 2개 이상 구매 시 정상가와 견줘 10%, 3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가 가정간편식 브랜드 피코크를 통해 30여종의 제수음식을 선보였다. ©이마트

    ◆주요 식품업체, 제수용 가정간편식 잇따라 출시

    CJ제일제당·풀무원·신세계푸드·롯데푸드 등 주요 식품업체 역시 제수용 가정간편식을 잇따라 선보였다.

    재료를 일일이 손질하고 밀가루와 계란을 풀어 묻히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종류의 제수용 간편식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푸드는 올 추석을 겨냥해 '초가삼간 해물파전·감자채전·동태전'을 내놓았다. 프라이팬에 데우기만 하면 바로 노릇하게 완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동태전'은 차례상에 필수적으로 올라가는 음식인데다, 전 하나하나에 홍고추 고명이 정성스레 올라가 인기다.

    만들기 까다로운 잡채 역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동원 '양반 5분 요리 잡채(84.5g)'와 오뚜기 '옛날 잡채(74g)'는 봉지 라면을 끓여 먹듯 끓는 물에 당면과 건더기 스프를 넣고 끓여준 뒤 액상소스를 넣고 비벼주면 잡채가 뚝딱 완성된다.

    CJ제일제당의 한식 통합 브랜드 '비비고(Bibigo)'에서는 '비비고 한식반찬'을 선보이고 있다. 비비고 한식반찬은 떡갈비, 바싹불고기, 동그랑땡 등으로 전자레인지에 3분 30초만 돌리면 요리가 완성된다. 비비고에서는 돼지갈비찜과 찜닭, 닭볶음탕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비비고 한식 일품요리 3종'도 선보여 라인업을 강화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간편한 추석 상차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추석 상차림을 대체할 수 있는 간편하고 맛있는 간편식 제품들이 다양하게 나오면서 추석 명절 기간 가정 간편식 매출이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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