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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스마트 임상시험 지원 플랫폼 ‘올리브C’ 출시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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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25 23:57:27

    세계적인 임상시험 강국, 스마트폰,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 한국. 그 위상에 걸맞지 않게 국내에 통합된 임상시험 정보가 없을 뿐 아니라 모집과 지원은 정보가 제한적이다. 적절한 대상자를 구하는데 단순 광고에 의존하는 등 진부함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을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스마트폰 앱 서비스가 시작됐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주)HBA 한국스마트임상센터(대표 이병일)는 임상시험 지원자 - 연구자 매칭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올리브C’ 서비스를 국내 처음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임상시험 지원과 모집을 원스톱 디지털로 구현한 ‘올리브C'는 안드로이드 및 iOS(아이폰)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올리브C ; 모두(All)를 살리는(Live) 임상(Clinical Trial)을 꿈꾼다

    서비스명 ‘올리브C’는 환자 모두에게 이로운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라며 ‘모두(All)를 살리는(Live) 임상(Clinical Trial)을 꿈꾼다’는 모토를 담았다. 신약 승인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임상시험은 질병과 싸우는 환자들에게 치료기회를 넓혀주는 중요한 관문이기도 하다.

    ‘올리브C'는 스마트폰 매칭 플랫폼 구현으로 신약정보가 절박한 환자군(암, 희귀질환 등)부터 병원밖에 있는 건강군 모집까지, 임상시험 대상자가 쉽고 간편하게 국내 모든 임상시험 모집공고 정보를 찾아 직접 임상시험에 지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임상시험 자원자(환자/건강인)의 관심 질환(암,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백혈병 등)을 설정하면 맞춤 임상시험 추천하도록 구축되었다. 또한 사전에 본인의 건강정보를 디지털로 체크하고, 전국의 임상시험센터에 모바일로 바로 지원까지 가능하도록 연결한 원스톱 시스템이 특징이다. 인근 지역별 임상시험 실시기관(GPS)을 설정하여 맞춤 임상시험 추천 시스템을 구축하여 폭넓게 지원자를 받을 수 있다. 아직 등록되지 않은 질환과 관련해 ‘희망 임상시험’을 사전에 신청하면 추후 자동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마련했다.

    ‘올리브C’는 현재 제약사 임상시험을 중심으로 식약처 및 각 임상시험센터 임상윤리위원회(IRB)에서 승인한 정보를 모아서 제공하고 있다. 임상시험 정보를 한 번에 쉽게 볼 수 있어 신약개발 임상시험 정보에 목마른 ‘환자의 알권리’를 우선 충족시켜 주고 있다. 향후 생동성 시험을 비롯해 의료기기 분야까지 모든 임상시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올리브C'는 임상시험 연구자 전용 서비스를 함께 마련했다. 참여 프로세스를 디지털로 단축해 빠른 임상시험지원자 확보를 돕고, 예비 지원자에게 편의정보를 쉽게 알릴 수도 있다.

    다만, 예비 지원자가 임상시험에 대해 무조건적인 ‘치료적 오해’를 가지지 않도록 사전에 셀프 건강체크와 함께 자신의 동의하에 연구자가 정보를 열람하도록 했다. 무자격자의 무분별한 지원 또한 최소화 되도록 고유한 디지털 방식으로 환자의 성별과 신장, 몸무게, BMI지수 외 세부 정보를 걸러 부적합 지원자를 70~80%까지 사전에 줄이도록 의도했다.

    글로벌 표준규약 준수, 시스템 개발 관련 특허 출원 중!

    한국스마트임상센터는 ‘올리브C' 서비스를 2년여의 개발기간과, 글로벌 규약 및 법률 검토를 마치고 3개월간의 전문가 베타테스트를 거쳐 상용화 했다. 의료서비스와 IT서비스를처음부터 상생적인 모델로 기획하여 자발적인 개인의 건강 데이터(PGHD)를 통한 디지털 임상시험 경쟁력 강화로 향후 해외 진출까지 고려하였다. 관련해 3종의 특허도 출원했다.

    신약개발에 필수적인 검증 절차인 임상시험은 본래 취지와 달리 ‘치료적 오해’와 금전적 보상이 앞선 ‘마루타알바’ ‘인체실험’ 등의 오해도 있었다. 올바른 정보제공과 절차적 요구가 높아진 가운데 ‘올리브C’는 환자의 권리와 의료인의 바른 임상윤리가 전제된 국제의사협회에서 정한 가이드라인과 글로벌 표준 규약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질환 데이터의 질병분류표준(ICD/KCD-7기준), 의료정보개발 HL7프로토콜, 개인정보보호규약, 의료윤리 및 의료정보보호 가이드라인, 헬싱키선언 및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다.

    ‘올리브C’는 국내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한 15개 핵심 임상센터를 포함, 약 300여 임상센터에서 연 30여 만 명이 참여하는 임상시험지원자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국내 식약처에서 승인한 제약 임상시험은 628건(2016년 기준)이며, 절반 이상이 다국가 임상시험일 정도로 한국의 글로벌 위상이 높다. 9월부터 공식서비스에 들어간 '올리브C'는 연말까지 어플리케이션 사용자수를 1만 명 정도 확보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HBA 한국스마트임상센터(대표 이병일)는 “대한민국 서울은 임상시험 등록건수에서 휴스턴, 샌안토니오를 앞질러 세계 1위의 국제적인 임상시험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고 전하며 “세계 최고수준의 한국의 스마트폰 인프라를 바탕으로 환자의 조기 확보가 중요한 신약개발 제약사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및 임상시험센터 연구자, 그리고 환자 모두에게 이로운 서비스로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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