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8-23 14:39:44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소비자들의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지역 한 롯데슈퍼 매장에서 대거 발견된 '구더기 계란'으로 소비자들의 불안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22일 '뉴스1'은 "지난 20일, 서울시내 한 롯데슈퍼에서 판매한 계란에서 수십여 마리의 구더기가 나와 소비자상담실에 신고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소비자가 롯데슈퍼에서 구매한 계란은 30개 묶음 제품이었으며, 1개가 깨진 상태로 그 주변에 구더기로 추정되는 벌레들이 기어다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계란 구더기는 관리 소홀로 인해 계란이 깨진 상태에서 적절하지 못한 온도로 보관할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살충제 계란' 논란으로 인해 정부 및 지자체의 관리·감독이 강화되는 시기에 이런 일이 발생해, 관리 및 감독의 주체인 서울시의 관리가 허술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롯데슈퍼 측은 "계란 유통과정에서 깨지는 경우가 있는데, 날씨가 덥다보니 구더기가 생길 수 있다."고 해명하며, "사실 확인 및 회수조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슈퍼'는 '롯데쇼핑'에서 운영하는 소규모 마트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