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더샵 스카이타워' 5BL 특공 신혼부부 외면 … 1순위 청약 7BL 인기몰이

한승수

입력 : 2017-08-23 08:59:16

7블록 20% 비교적 양호 / 84㎡형은 인기 몰이 전망

포스코건설이 인천 도화지구에 선보인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가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의 외면으로 1순위 내 모든 주택형의 청약 마감이 불확실하다.

23일 금융감독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인천 도화지구 5블록과 7블록 등 2개 블록에 선보인 이 단지의 특별공급분 소진율이 16%에 그쳤다.

5블록의 특별공급분 소진율은 6%, 7블록은 20% 등이다. 지난달 '송도 랜드마크시티 더샵 센트럴'과 '청라 한신 더휴' 등 2개 단지의 30%, 48% 등과 대조를 보였다.

특히 5블록 소진율은 지난주 서해종합건설이 인천 연수구 동춘2구역에서 분양, 미분양분이 발생한 '연수 서해그랑블 3단지'와 같은 수준이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하고 네오벨류디엔씨가 시행하는 인천 남구 도화지구 내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 5블록의 특공성적이 극히 저조한 반면 7블록은 선전했다. <아파트투유, 베타뉴스/경제 DB>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는 중복청약이 가능한 까닭에 외형 청약률이 올라갈 수 있으나 선호도가 낮은 5블록은 일부 미분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의 흥행성적 부진은 도화지구가 도심 외곽인데다 공장 밀집지로 거주환경이 열악하고 교육여건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임대주택이 밀집된 도화지구에 개방감이 없는 주상복합아파트라는 점과 향후 송도 등지에 노른자위 분양이 대기 중인 것도 실수요층이 청약을 망설인 이유다.

네오벨류디엔씨가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인천 더샵 스타이타워'는 인천시 남구 도화지구 8-5·7블록에 전용면적 74㎡와 84㎡ 등 2개 중소형 , 1,897세대의 대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