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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최상 주거가치에 착한 분양가는 '덤'


  • 한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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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22 20:39:02

    [원주=한승수 기자]"기업도시 개발이 제 궤도에 오르면서 분양상담 건수가 예전보다 크게 늘었다"

    원주 무실동 Y부동산중개사는 "원주기업도시가 광역교통권 확충의 최대 수혜지로 부상하면서 지역 분양시장에 핫플레이스로 급부상 중이다"면서 "반도유보라 분양을 앞두고 향후 주거가치에 주목한 지역의 실수요자와 수도권 투자자들의 분양상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건설이 원주 기업에서 첫 출사표를 던졌다. 아파트 브랜드 낮가림이 심한 수도권 신도시 분양시장에서 3만 여 가구의 '반도유보라'를 건설한 반도건설이 원주기업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대단위 단지다.

    24일 반도건설(회장=권홍사)은 원주기업도시 중심생활권과 수변공원에 근접한 1-2와 2-2 등 2개 블록에 중소형 아파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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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고속전철 하반기 개통으로 서울 50분 생활권의 쾌속교통에다 원주기업도시에서 볼 수 없는 '착한'분양가,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육환경이 돋보이는 이 단지는 오는 25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들어간다.

    아이비파크는 앞서 원주기업도시 내 최고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한 롯데캐슬 골드파크과 함께 수변공원을 끼고 있는 단지다. 메인상가, 카페거리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상업용지는 이 수변공원 건너편에 밀집돼 있다. 아이비파크는 수변공원, 어린이공원, 편의시설 등을 가장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중심생활권에 위치해 있다.

    원주시내 한 부동산 중개사는 "수도권 신도시에서 반도유보라의 아파트 품질과 입주자 편의제공 서비스가 톱 브랜드에 뒤지지 않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며 "원주기업도시에서 보기 드문 착한 분양가를 제시, 직전 분양한 롯데캐슬의 청약성적에 못지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 단지는 평균 분양가가 3.3 ㎡ 당 670만원이다. 전용 59㎡형의 예상 분양가가 1억6800만원 선으로 수변공원을 공유하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3·3차(1억8,000만원 내외)보다 1,100만원 안팎 낮다. 전용 84㎡는 롯데에 비해 2,300만원 저렴하다.현재 롯데캐슬의 분양권 프리미엄은 최고 1,000만 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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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기업도시 수변공원 조성 현장 <베타뉴스/경제 DB>

    원주기업도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광역 교통망을 갖추면서 서울 1시간 내 생활권이다. 특히 반도유보라는 제2 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원주 IC에서 3분 거리인데다 연내 개통예정인 중앙선 고속화철도를 이용할 경우 서울과의 이동 시간이 30분 대로 단축된다.

    원주원주 서부권의 자족신도시인 원주기업도시는 특히 4차로 서부순환도로 개통으로 원주 시민의 심리적 이격거리를 줄이면서 분양 아파트의 미래 투자가치를 높였다.

    H건설 관계자는 "광역 교통망 확충에 힘입어 수도권 외곽도시보다 원주기업도시의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다"면서 "서부순환도로 개통으로 원주 도심의 접근성이 제고됨에 따라 향후 매매가 상승을 기대하는 원주지역의 실수요층이 기업도시 내 아파트 청약대열에 속속 가세할 것이다"고 밝혔다.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의 전용 84㎡의 분양 예정가는 2억2,000만원 대 후반으로 2013년 혁신도시 분양가와 같은 수준이다. 혁신도시의 같은 주택형 실거래가는 3억2,000만원 안팎으로 분양 4년만에 최고 1억원 가까이 뛰었다. 전세가는 2억2,000~2억5,000만원 등이다.

    원주시 무실동 Y부동산중개사는 "원주 혁신도시 전세값이면 기업도시 아파트를 분양받고도 돈이 남는다"면서 "기업도시 분양아파트값이 혁신도시와 같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나 도시 개발이 안정화될 경우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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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브랜드별 분양가 비교. 반도유보라의 착한 분양가가 돋보인다. <베타뉴스/경제 DB>

    이 단지는 원주기업도시 모든 분양현장에서 볼 수 없는 교육특화의 차별화한 프로그램을 접목, 투자를 겸한 실수요층에게 인기몰이할 것으로 보인다.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분양소장은 "반도건설을 수도권 분양에서 승승장구하게 했던 원동력 중 하나가 별동학습관이었다"면서 "별동학습관은 원주기업도시 다른 단지에서 볼 수없는 다양한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학습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원주기업도시 유보라 아이비파크에는 능률교육과 YBM의 맞춤학습 프로그램이 적용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59~84㎡ 등 중소형으로 고객 맞춤형 특화설계가 선보인다. 알파룸, 주방 팬트리, 드레스룸, 서재 등 각 타입에 맞는 차별화 된 설계를 적용해, 중소형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평형 못지않은 구조다.

    거실과 연계된 침실 확장 시에는 약 7.3m의 광폭거실로 사용할 수 있어 가족구성원에 따라 선택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최상층에는 다락공간(일부세대 제외)이 설계돼 아이 놀이방이나 가족을 위한 다용도실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원주기업도시 J공인 관계자는 “롯데캐슬 5,6블록보다 2000만원 이상 싸게 나온데다 입지도 우수하다”며 “롯데캐슬 분양 당시 6500명 정도가 몰렸고 그 중 969가구가 당첨됐는데 낙첨된 대다수가 유보라로 몰릴 것이다"고 예상했다.

    그는 "원주기업도시 내 분양단지가 8·2부동산대책의 풍선효과까지 생각하면 기대 이상의 경쟁률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한승수 (han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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