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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홈팟', 연내 출하되지만 수량 제한적일 듯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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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19 21:33:12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스피커 홈팟(HomePod)가 예정대로 12월에 발매되지만 출하 대수는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애플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최근 홈팟의 제조를 담당하는 대만 인벤텍 어플라이언스(Inventec Appliances, 이하 인벤텍)가 지난 14일 실적을 발표하면서 "홈팟은 12월에 출하가 시작되지만 출하 대수는 극히 소량에 머물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인벤텍의 데이비드 호 최고경영자(CEO)는 이 자리에서 홈팟의 명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연내 스마트 홈 디바이스의 출하를 시작하지만 출하 대수가 매우 제한되어 있으며, 내년에는 개선된다"고 말했다.
     
    대만 푸방(Fubon) 증권의 아서 랴오 애널리스트는 "인벤텍이 올해 안으로 출시할 홈팟은 50만대 정도로, 인벤텍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1% 미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에 따르면 인벤텍의 수주 상황에 대해 한 관계자는 애플이 오는 2018년부터는 홈팟의 제조를 주력업체인 폭스콘에도 맡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신 인벤텍 홈팟 외에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AirPods)의 생산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6월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 17)에서 애플이 선보인 홈팟은 오는 12월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홈팟에는 애플의 AI 비서인 '시리(Siri)'가 탑재됐고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들어간 멀티 마이크가 있어 정확한 음성 인식이 가능하다.

    상단부에는 플러스와 마이너스 버튼이 있으며 재생중인 음악의 볼륨 조정 외에 시리 시작과 종료, 알람의 해제 등의 조작이 가능하다. 크기는 직경 142mm, 높이 172mm이고 무게는 2,495g로 알려졌다.
     
    미국 내 판매 가격은 349 달러(약 39만8000원)지만 미국 외 지역의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미지 출처 : 애플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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