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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추석 선물' 예약 판매… 기간, 상품수, 할인율 '역대 최대'

  •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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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10 17:47:40

    이마트, 14일부터 9월 17일까지…사전예약 매출 구성비 25%까지 늘어날 전망
    롯데마트, 17일부터 9월 18일까지…사전예약 기간에만 구매가능한 차별화 선물세트 준비
    홈플러스, 10일부터 9월 20일까지…5만원 미만 선물세트 비중 약 83.7%로 확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마트가 보다 저렴하게 추석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을 겨냥해 사전예약 판매한다.

    대형마트가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 상품수와 할인율을 확대해 역대 최장 기간 선보이는 이유는 예년보다 길어진 추석연휴와 사전예약 매출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오전 이마트 성수점에서 이번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비중이 역대 최대로 예상되는 가운데, 모델들이 사전예약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10일 이마트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올 사전예약 판매 기간 이마트는 작년 추석과 비교해 상품 구색을 역대 최다로 늘린 189종의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상품 안내 책자 사이즈도 기존보다 20% 키워 상품 및 프로모션에 대한 설명을 강화했다.

    이마트는 올 추석 사전예약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2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의 연도별 사전예약 선물세트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2012년 추석에는 5.3%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 18.6%로 3배 이상 뛰었다.

    이마트는 올해 처음으로 사전예약 구매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 선물세트도 선보인다.사전 예약 전용 한정판 상품을 신규로 발굴해 본판매와 차별화를 도모하고 사전예약 판매에 대한 이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가을부터 겨울까지 서해안에서 어획한 자연산 대하를 엄선해 구성한 자연산 국산 대하 세트를 200세트 한정으로 13만8000원(1.8kg 내외·행사카드 구매 시 12만4200원)에 판다.

    올 3월 대형마트 최초로 철갑상어 회를 선보여 준비한 물량을 완판하는 등 고급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올해 처음으로 캐비어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캐비어 세트에 대해 이마트는 "충북 충주 양식장에서 5~10년산 철갑상어가 낳은 캐비어만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50세트 한정으로 가격은 19만8000원(1온스·행사카드 구매시 17만8200원)이다.

    ▲서동한우 드라이에이징 실속선물세트.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17일부터 9월 18일까지 전점 및 롯데마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펼친다.

    이번 추석 사전예약 판매에 대해 롯데마트는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 73종과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식품 146종, 샴푸, 양말 등 생활용품 39종 등 총 258개 품목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소개했다.

    롯데마트는 동일한 선물세트를 적게는 10%에서 최대 40%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예약 기간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면서 롯데마트는 품목 강화는 물론 사전예약 기간에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을 높였다. 엘 포인트(L.POINT) 회원에게는 최대 40% 할인을 제공하며, 롯데, 비씨, 신한, KB국민 등 10대 카드(현대·NH농협·우리·하나·전북은행·광주은행 카드 포함)로 구매 시 최대 30% 할인해 준다.

    일정 수량 이상 구매 시 하나를 더 주는 덤 혜택 및 10대 카드로 구매 시 금액대별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선물하고,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에 무료로 배송한다.

    이번 사전예약 판매 기간에만 선보이는 차별화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고유의 건조숙성 방법으로 감칠맛을 살린 '서동한우 냉장 드라이에이징 실속세트(등심 0.3kgX3, 채끝 03.kg 등 총 1.2kg)'를 200세트 한정으로 19만9000원에 판다. 사과 유명 산지인 장수에서 350g 이상의 사과만 엄선한 '명품 장수 고랭지 사과 12입 세트'를 엘포인트 회원에 한해 30% 할인된 4만8930원에 선보인다.

    가공식품 선물세트도 저렴하게 판다. 롯데, 비씨, 신한 등 10대 카드로 결제하면 본 판매가와 견줘 각각 30%가량 싼 '동원스페셜 5호(살코기 참치 100gX6, 리챔 120gX3, 카놀라유 500mlX2)' 2만1630원, '롯데 로스팜 베이컨 8호(엔네이처로스팜 200gX6, 엔네이처 베이컨 로스팜 200gX3)'를 2만3380원에 판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20일까지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에서 추석선물세트를 사전예약 판매한다.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다음달 20일까지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에서 추석선물세트를 사전예약 판매한다.

    이 기간 추석선물세트를 사전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30% 할인(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최대 8% 추가 할인 혜택(8월31일까지), 구매금액에 따라 1만5000원~50만원의 상품권을 선물(제휴카드 결제시)하는 다양한 혜택을 준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상품 수는 총 300종으로 지난해 추석(237종)과 비교해 약 26.6%(63종) 늘렸다.

    최대 30% 할인혜택을 주는 제휴 신용카드 종류도 지난해 추석(신한·KB국민·삼성·현대·BC·하나·롯데·NH농협·우리카드)보다 확대해 전북JB카드, 광주KJ카드, 마이홈플러스신한카드 등을 더했다.

    홈플러스 대형마트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단일품목 기준 100만원 이상 사전예약 고객에게만 주는 추가할인 혜택은 지난해 5%에서 올 추석에는 최대 8%까지 할인율을 높였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신선식품, 가공식품, 건강, 위생용품 세트 중 행사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8%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후 두번째 명절인 만큼 5만원 미만 가격대 선물세트의 종류도 늘렸다.

    홈플러스가 마련한 사전예약 판매 추석선물세트 중 가성비가 높은 5만원 미만 가격대 선물세트는 총 251종으로 전체 사전예약 판매 선물세트 중 비중이 약 83.7%에 달한다. 지난해 추석(184종)과 비교하면 약 36.4%(67종) 확대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과거에는 사전예약 판매가 대량 구매를 하는 법인 고객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개인 고객들 사이에서도 사전예약 기간에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문화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며 "올해는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발판 삼아 사전예약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매출비중도 25%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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