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작고 예쁜 가성비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Z-A20 Super Moon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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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08 18:20:44

    오디오 전문 브랜드 브리츠(Britz)가 새로운 블루투스 스피커 ‘BZ-A20 슈퍼문(Super Moon)’을 출시했다. 브리츠의 새 스피커 ‘BZ-A20 슈퍼문’은 지난해 출시한 콤팩트 블루투스 스피커 ‘BZ-A10 블루문(Blue Moon)’의 후속작이다.

    브리츠 ‘BZ-A20’과 ‘BZ-A10’의 공통점은 콤팩트한 크기로 휴대가 쉽다는 것이며 달을 닮은 디자인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이번 ‘BZ-A20’은 슈퍼문이라는 이름처럼 기존 ‘BZ-A10’보다 더욱 넓어져 슈퍼문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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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츠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BZ-A20

    넓이는 더 넓어졌지만 전체적인 휴대성은 더욱 좋아졌다. 얇은 두께로 휴대하기가 더욱 간편해졌고 이전 제품도 가벼웠지만 140g으로 무게까지 더 가벼워졌다. 더 예뻐지고 가벼워진 ‘BZ-A20 슈퍼문’이 기존 스테디셀러 제품인 ‘BZ-A10’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자.

    ■ 메탈릭 디자인으로 밝고 화사하다

    브리츠 ‘BZ-A20 슈퍼문’은 실제 달이 지구와 가까워졌을 때 보이는 크고 밝은 보름달인 슈퍼문과 비슷한 디자인을 지녔다. 블루투스 스피커로는 상당히 드물게 원형 디자인에 슬림한 두께를 지녔다. 덕분에 스피커의 크기를 줄이지 않아 고음질을 유지하면서도 얇은 두께로 휴대성까지 동시에 살렸다.

    세련된 디자인을 위해 플라스틱이 아닌 메탈릭 디자인으로 멋을 냈다. 여름에 잡으면 시원한 느낌까지 있다. 둥근 테두리에는 엣지 커팅을 통해 테두리가 밝게 빛난다. 덕분에 밝게 빛나는 슈퍼문을 떠올려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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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Z-A20 슈퍼문의 크기는 지름이 90mm, 높이가 30mm에 불과하다. 덕분에 작은 가방에도 쉽게 수납이 가능하다. 무게도 가볍다. 140g으로 스마트폰과 큰 차이가 없어 가방에 늘 휴대하고 다녀도 부담이 없을 정도다. 덕분에 아웃도어 스피커로 높은 휴대성을 자랑하며, 노트북용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해도 높이에서 큰 차이가 없어 공간활용성이 높고 디자인적으로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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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러는 골드, 실버, 블랙, 핑크 4가지로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색상은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며 전체적으로 밝고 화사하다. 블랙도 진한 색감이 아니라 밝은 공간에서는 회색으로 보일 정도로 톤이 밝다. 그렇기에 어떠한 컬러를 선택해도 BZ-A20 슈퍼문만의 고유한 디자인을 잘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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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지는 본체 디자인처럼 심플하다. 스피커와 USB 충전케이블, 한글 사용설명서가 포함된다.

    ■ 다기능 버튼으로 사용 편의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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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Z-A20 슈퍼문의 버튼은 측면 하단에 배치됐다. 전원 스위치와 3개의 버튼이 적용됐다. 전원 스위치를 ‘On’으로 밀면 스피커가 켜지며 측면 M 버튼을 누르면 블루투스 및 TF카드 모드 변경할 수 있다. 버튼이 작기 때문에 손톱으로 눌러서 조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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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피커 윗면의 다기능 버튼으로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측면의 작은 버튼 대신 자주 쓰이는 다기능 버튼은 스피커 윗면으로 배치했다. 다기능 버튼은 크기가 커 누르기가 편하며 스피커 전체적인 디자인과 상당히 잘 어울린다. 다기능 버튼 하나로도 음악 재생 및 정지, 전화 수신이 가능하며 스피커 메인 전원 버튼이 켜진 상태에서는 길게 눌러 전원 온/오프 기능까지 지원한다.

    측면에는 입력단자도 함께 배치됐다.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5핀 단자와 마이크로 SD 슬롯을 지녀 MP3를 저장한 마이크로 SD 카드를 꽂아 직접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다.

    ■ 크기를 넘어선 풍부한 사운드

    브리츠 BZ-A20 슈퍼문을 본격적으로 청음해보자. 전원 스위치를 통해 켜면 자동 페어링을 시작해 이전에 연결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있다면 자동으로 연결을 마친다. 없다면 페어링 모드로 자동으로 진입해서 스마트폰에서 스피커를 찾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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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Z-A20 슈퍼문은 콤팩트한 크기에도 널찍한 너비로 45mm 구경의 드라이버를 채택했다. 스피커 유닛은 브리츠 사운드 엔지니어에 의해 튜닝된 풀레인지 유닛을 사용했다. 최대 출력은 3W로 콤팩트 블루투스 스피커로는 적당하지만 큰 출력이라고는 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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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G6 스마트폰과 연결해 음악을 청취했다

    그렇지만 실제로 들어본 브리츠 BZ-A20 슈퍼문은 3W 이상이다. 단순히 소리를 높인 것이 아니라 소리가 넓게 확산되기 때문에 작은 스피커가 넓은 공간을 커버한다. 덕분에 작은 방 정도를 넉넉하게 커버할 뿐 아니라 아웃도어에서도 여유롭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확연히 크기를 넘어선 출력이 BZ-A20 슈퍼문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넉넉한 출력과 함께 마음에 드는 것은 매력적인 저음이다. 작은 스피커 유닛에도 풍부하고 박력이 넘치는 저음을 들려준다. 확실히 스마트폰 사운드를 대신할 콤팩트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충분한 활용성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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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장르를 특별히 가리진 않는다. 높은 출력과 안정적인 저음으로 현대 음악은 물론 클래식 장르까지 무난하게 들려준다. 좋은 밸런스 튜닝을 거친 결과로 보여진다. 덕분에 음악은 물론 팟캐스트와 같은 라디오 방송을 듣기에도 좋고 영화나 게임 사운드를 들려주기에 준수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 휴대용 MP3 스피커로 활용

    측면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에 MP3나 WAV, WMA 음원이 저장된 메모리를 연결하면 블루투스 연결 없이도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덕분에 스마트폰 없이도 음악을 재생할 수 있어 더욱 직관적인 MP3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 SD 용량은 최대 32GB까지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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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을 켠 상태에서 마이크로 SD 카드를 꽂으면 즉시 자동으로 음악을 재생하며 M 버튼을 눌러 음악 모드를 블루투스에서 마이크로 SD 재생 모드로 변경할 수 있다. 좌우 사이드 버튼을 통해 음량과 트랙이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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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투스 모드와 달리 마이크로 SD 재생 모드에서는 메모리에서 직접 음악을 재생하기 때문에 체감 출력은 블루투스 모드보다 훨씬 높게 느껴진다. 덕분에 시원스럽게 느껴지는 출력이 매력적으로 좋아하는 음악을 연속으로 재생하는 휴대용 스피커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 5시간 연속 재생 및 스피커폰으로 활용

    브리츠 BZ-A20 슈퍼문은 블루투스 4.1을 지원하며, 완충된 상태에는 최대 5시간까지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이는 중간 정도의 볼륨에서 측정한 결과로 음량을 더욱 낮춰 듣는다면 더욱 긴 시간 음악을 청취할 수 있다. 전화 통화의 경우 7시간으로 더욱 긴 시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20분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전원이 자동으로 꺼져 배터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BZ-A20 슈퍼문은 마이크를 내장해 전화가 걸려오면 음악 재생 버튼을 눌러 바로 수신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야외에서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오면 스마트폰을 찾지 않아도 되며 여럿이서 함께 통화하는 스피커폰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로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걸려오면 스피커를 통해 직접 수신할 수 있다. 운전을 하거나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있을 때 유용하다.

    ■ 가성비까지 돋보이는 깜찍한 블루투스 스피커

    BZ-A20 슈퍼문은 브리츠가 오랜만에 출시한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다. 슬림한 두께로 휴대성을 살렸고 140g의 무게로 이전보다 더욱 가벼워진 무게까지 뽐낸다. 메탈릭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뽐내며 엣지 커팅으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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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크기를 뛰어넘는 출력과 든든한 중저음도 인상적이다. 블루투스 스피커 외에도 마이크로 SD 카드를 이용해 MP3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작고 예쁜 디자인으로 책상 위나 침대 머리맡, 노트북용 블루투스 스피커로 쓰기에 적절하다. 가격은 현재(8일) 인터넷 최저가 2만 원대 후반대로 가격적인 부담도 낮췄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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