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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닷컴, 20대 여성 래쉬가드·원피스 수영복 '인기'…'여름=노출' 공식 깨졌다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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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7-17 10:56:59

    최근 한 달, 20대 여성 수영복 매출 전년 比 72.9%↑…연령대 1위

    올 여름, 20대 여성은 비키니 수영복 보다 래시가드와 원피스 수영복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롯데닷컴에 따르면, 최근 한달(6월 11일~ 7월 10일) 간 20대 여성고객의 수영복 구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72.9% 뛰었다.

    ▲‘야노시호 올인원 모노키니 래쉬가드슈트 보헤미안’. ⓒ롯데닷컴

    스타일별로는 래시가드 매출이 122.3% 급증해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고, 원피스 수영복 역시 98% 올랐다. 반면 여름 수영복의 대명사 비키니는 전년과 견줘 5.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스타일별 판매 비중도 상황은 비슷하다. 같은 기간 20대 여성고객이  구입한 수영복 전체 판매량에서 래시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57%, 원피스 수영복이 24.2%, 비키니 수영복은 18.4% 순이었다.

    비키니 판매 비중은 지난해 동기와 견줘 15.3% 포인트 하락해 20대 여성에게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래시가드는 12.7% 포인트, 원피스 수영복은 3.1% 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활동성과 체형보정 효과가 뛰어나 국민 수영복으로 자리잡은 래시가드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슈트, 레깅스, 쇼츠, 후드, 집업, 크롭탑 등 다양한 형태의 래시가드가 새롭게 출시되는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원피스 수영복과 형태가 같아 몸매보정 효과를 주면서 가슴, 등, 골반 등을 과감하게 재단, 섹시함을 연출할 수 있는 모노니키가 올해 수영복 트렌드로 급부상한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비키니 판매 비중이 감소하는 현상은 20대 여성에게서만 관찰됐다. 이는 트렌드에 민감한 연령층의 특징으로 파악된다. 특히 STL의 ‘야노시호 올인원 모노키니 래쉬가드슈트 해링본 블랙’ 12만7500원과 ‘마리 블랙’ 12만7500원 은 해당 기간 20대가 가장 많이 찾은 상품이다.

    롯데닷컴은 래시가드를 포함해 샌들, 슬리퍼, 골프 및 캠핑용품 등 여름휴가를 위한 필수 아이템을 한자리서 만나볼 수 있는 ‘썸머 페스티벌’을 이달 말까지 펼친다.

    래시가드는 에어워크, STL, 레이지비 등 5대 인기 브랜드의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롯데닷컴 검색창에서 ‘썸머 페스티벌’을 입력하면 행사장을 찾을 수 있다.

    이주연 롯데닷컴 MD는 “수영복이 중요한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되면서, 노출보다는 디자인이나 컬러, 패턴 등으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특히 래시가드는 커플룩으로도 많은 고객이 찾고 있으며,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를 선호하는 편”이라 말했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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