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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동행 '장학퀴즈', SK 인재보국 성과는?


  • 김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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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27 11:27:15

    [김세헌기자] SK주식회사(대표이사 장동현)가 45년째 단독 후원하고 있는 ‘장학퀴즈’가 국내 최장수TV 프로그램으로 인증을 받았다.

    기록 인증기관인 KRI 한국기록원은 1973년 2월 18일부터 6월 현재까지 총 2194회 방송을 이어온 장학퀴즈를 '최장수 TV프로그램'으로 공식 인증했다. 

    출연 학생만 1만8000여명에 이르며, 장학퀴즈 출신들은 학계, 재계, 법조계, 의료계, 언론계 등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해 오피니언 리더로서 활발히 활동 하고 있다.

    장학퀴즈는 오랜 역사 뿐만 아니라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준 시대적인 문화코드로 자리매김했다.

    자원빈국인 우리나라에서 사람이 유일한 희망이었던 1970년대 초, 고 최종현 회장은 ‘인재보국’(人才報國)의 기치 아래 장학퀴즈 후원을 과감히 결정했다. 방송 프로그램에 단독 후원자가 등장한 것도 장학퀴즈가 처음이었다.

    방송 환경이 급변하고 학생들의 시청 행태도 달라지는 만큼 장학퀴즈도 지속적으로 변모해왔다. 학교의 명예를 건 개인 대결에서 최근에는 학교 대항전 및 동아리, 선후배 대결 등 더욱 많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형식으로 변해왔다.

    현재 EBS에서 방송 중인 장학퀴즈('장학퀴즈, 학교에 가다')는 스튜디오를 벗어나 전국 각지의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등 ‘현장’과 ‘참여’라는 트렌드를 반영해 더욱 젊어졌다.

    특히 산악인 엄홍길, 영어강사 오성식, 야구선수 서건창, 가수 이특, 셰프 최현석 씨 등 유명 동문 선배들이 후배들을 응원하고 따뜻한 조언을 해준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K㈜는 국내 뿐만 아니라2000년부터 중국 청소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후원하고 있다. 중국 CCTV와 손잡고 전국형 퀴즈 대항전인 「SK극지소년강(极智少年强」을 마련해 매주 일요일 중국 청소년들을 찾아가고 있다.

    SK㈜ 관계자는 "장학퀴즈는 단순한 TV 프로그램이 아닌 한국 현대사를 반영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재양성 대표 프로그램으로 진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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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3년 첫 방영된 장학퀴즈 / (주)SK 제공


    베타뉴스 김세헌 (betterman8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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