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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미생물 에너지 잠재력 주목하라"


  • 김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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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23 18:24:52

    [김세헌기자] "2047년이면 미생물 에너지를 활용한 바이오에너지가 전세계 에너지 3분의1 비중을 차지할 것입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미생물 에너지를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2047년이면 전세계 에너지 중 화석연료가 3분의 1, ESS를 확보한다면 태양력과 풍력이 3분의 1, 나머지 3분의1 비중은 미생물 에너지를 활용한 바이오에너지 쪽에서 나올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살아있는 미생물로부터 나오는 에너지 시장이 천문학적으로 커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 회장은 "화석연료는 안정적인 에너지란 장점에도 이산화탄소 등 기후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고, 풍력과 태양력도 인간이 태양과 바람을 통제할 수 없는 문제 등이 있다"며 "살아있는 미생물을 통한 에너지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경제적인 에너지라는 가능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세계적으로 미생물로 에너지를 축적하는 기술이 급속도로 개발되고 있다"며 "미생물을 통한 에너지 창출은 가장 효율적인 미생물을 찾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생물은 단순한 에너지뿐 아니라 식량, 경제 시스템으로 밀접하게 연결되면서 전체적인 경제 혁명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성그룹은 1947년 창업주 김수근 명예회장이 연탄제조업으로 창업했다. 현재는 대구∙경북 지역에 도시가스 공급, 신재생에너지, 폐기물 자원화 사업 등을 아우르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계열사인 대성환경에너지를 통해 지난 2006년부터 대구 방천리 위생매립장에서 나온 미생물을 통해 매립가스(LFG)를 포집, 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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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베타뉴스 김세헌 (betterman8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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