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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국토 환경 망치는 기업 일벌백계 “늑장”

  • 기동취재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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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19 13:00:38

    대한민국 국토가 망가지고 있다. 한진중공업이 기업의 이익을 위해 슬라임 폐기물을 대량으로 인천송도 11-2공구에 반입한 것이 각종 증거자료로 속속 드러나고 있으며, 연안법에 저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중공업이 수행하고 있는 송도 11-2공구 매립현장은 18일 확인한 결과 굳게 문이 잠겨 있었다.

    특히 2공구는 평소 같으면 덤프트럭이 흙을 실어 나르는 모습이 분산했지만 폐기물매립 의혹을 보도한 <베타뉴스> 기사가 떠져 나오자 ‘적막강산’으로 변했다.

    (인천 송도 11-2공구 현장문이 닫혀 있는 모습)

    폐기물이 송도로 반입된 증거자료는 사진과 전표 및 영상이 차고도 넘친다. 이렇게 증거가 명백함에도 관할관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손을 놓고 있다. 한진중공업측도 매립된 현장 여기저기를 파보면 폐기물이 나오는 것이 확실함에도 시간만 끌고 있다.

    매립현장을 파 보기 위해 제보자인 전직 직원이 가져다 놓은 포크레인은 굳게 잠긴 매립현장 안 허허벌판에 수일째 방치되어 있다.

    본지 기자는 제보자의 제보로 현장에 출동했지만, 한진 측은 포크레인을 본지 기자가 가져다 놓았다며 고소하겠다고 겁박했다. 이에 본사차원의 진상조사가 이뤄졌고 증거를 취합해 살펴 본 결과 증거가 명백함이 밝혀졌다.

    이러함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왜 조속히 매립된 장소로 지목된 곳들을 파 보지 않는지, 결탁 의심까지 하게 만들고 있다.

    슬라임 폐기물은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것으로 분쇄를 하지 않고 그대로 묻으면 나중에 덩어리가 되어 토양을 오염시킨다.

    국토는 후손에게 물려줄 자산으로 환경을 보호하여 물려줄 의무가 있다. 그러나 사익을 위해서 파렴치한 일을 저지른 증거가 확실함에도 한진중공업 측은 본지를 고발하겠다며 겁박까지 하고 있다.

    한편 기업이란 이익을 위해 사업을 하는 것은 맞지만, 탈법이 난무한 사업이라면 공익적 차원에서 ‘일벌백계’해야 함이 마땅하다.하지만 해당 관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왜 이렇게 늑장대처로 기업에 대한 조치가 미흡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문재인 정부는 환경을 중요하게 여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천송도신도시는 동북아시아의 경제 허브라고 홍보하고 있다. 이런 마당에 인천경제자유구역이 토양을 오염시키는 폐기물로 매립되었다면 GCF같은 환경기구를 유치해 환경을 중요시 하는 스마트 도시라고 홍보하는 것과 너무 괴리감이 있는 것 아닌가.

    인천의 망신이고 더 나가서는 세계적 망신으로 왜 이번 한진 폐기물 파동이 도시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초석이 되는지 곱씹어야 할 대목이다. 신속한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책임자 문책 등 공명정대한 후속조치가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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