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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수산물' 소비 활성화 앞장…매주 수요일 '할인 행사'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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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19 10:18:46

    이마트, 매주 수요일 '수산물 데이(DAY)'로 정하고 수산물 할인
    어식백세 캠페인 일환, 대형마트 최초로 할인행사 정례화
    어획량 감소, 트렌드 변화로 수산물 인기 주춤, 소비불씨 지핀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수요일엔 수산물 먹는 날'을 테마로 매주 수요일마다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다.

    19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에서 수산물 섭취를 권장하기 위해 펼치는 '어식백세' 캠페인 일환으로, 수산물 할인행사를 정례화 한 것은 대형마트 중 처음이다.

     

    ▲이마트는 매주 수요일을 '수산물 데이(DAY)'로 정하고 정례적인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마트

    이마트는 국내 어황이 부진이 장기화되며 수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식품 트렌드가 변하면서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 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을 '수산물 데이(DAY)'로 정했다.

    자체 마진을 줄여 가격을 낮추고, 고등어, 참조기와 같은 전통적인 생선부터 연어, 랍스터 등 최근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품목까지 행사 품목을 다양하게 선정해 소비자들이 수산물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요일 수산물 먹는 날이 입소문을 타면서 다음 행사 품목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이마트의 1월~5월 간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에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0.3% 만 신장하였으나, 올해 1~5월은 3.3% 신장하며 신장폭이 늘어났다.

    오는 21일 행사 품목으로는 호텔식 냉장 훈제연어(팩, 180g)을 40%, 오징어 품은 명란(팩)과 흰다리 새우(중, 해동)을 각각 30% 할인한다. 또, 이달 마지막주에도 관자살, 쭈꾸미, 연어를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매월 행사 품목은 각 점포에 고지해 미리 쇼핑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김승태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수산물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꾸준히 상승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내년에도 수요일은 수산물 먹는 날 행사를 유지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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