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무선 충전이 가능한 아이폰 케이스 등장을 예고했다.
아이폰을 케이스에 꼽기만 해도 충전이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애플 특허관련 매체 페이턴틀리 애플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하는 아이폰8(가칭)에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새롭게 공개된 특허에는 이 무선 충전 기능이 단말기뿐 아니라 아이폰 정품 케이스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부상했다고 미국 특허상표청(USPTO)를 인용해 보도했다.

USPTO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자체 회로로 만들어진 케이스로 무선 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페이턴틀리 애플은 탈부착이 가능한 케이스는 유선 또는 무선의 수단을 이용해 전자 장치와 연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케이스와 전자장치 간 전력과 데이터 교환에 사용할 수있다고 애플 측은 특허 문서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또 무선 충전 기술은 '밀리파'라 불리는 고주파수대를 사용하고 있으며 애플은 이를 위해 지난달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5G 통신망 사용 신청서를 제출했다.

애플은 이번 특허를 통해 향후 이러한 무선 충전 방식이 스마트 글래스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용 헤드셋, 애플워치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이 올해 내놓을 '아이폰 탄생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8에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애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웹 디자이너 벤자민 게스킨(Benjamin Geskin)은 지난 4월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폰8이 5m 떨어진 위치에서도 충전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 IT 전문 매체 더버지(The Verge)도 올 1월 무선충전 기술 개발 업체인 미국 에너저스(Energous)가 올해 안에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무선 충전이 가능한 기술이 탑재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아이폰의 원거리 무선 충전 기능이 올해 가능해 질 수도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미지 출처 : 페이턴틀리 애플>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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