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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용?...라간 정밀, 3D센서 대응 렌즈 곧 출하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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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16 02:47:55

    애플에 아이폰용 카메라 렌즈를 공급하는 대만의 라간 정밀(Largan Precision)이 올해 2분기(4~6월) 3D 센서 모듈용 카메라 렌즈의 출하를 시작한다고 14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일본 경제 전문 매체 닛케이 아시안 리뷰에 따르면 라간 정밀의 린은핑(林恩平)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연례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얼굴 인식 및 홍채 인식이 가능한 스마트폰용 3D 센서 지원 카메라 렌즈를 2분기에 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린은핑 CEO는 출하하는 렌즈가 애플용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유안타(Yuanta) 인베스트먼트 컨설팅의 제프 푸 애널리스트는 "연내 3D 센서 대응 렌즈를 출시 할 수 있는 곳은 전 세계에서 라간 한 곳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라간 정밀이 2분기에 출시하는 3D 센서 대응 렌즈는 애플의 올 가을 출시 예정작 아이폰8(가칭)용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제프 씨는 라간 정밀이 아이폰용 후면 카메라 렌즈의 약 90 %, 3D 센서 대응 렌즈의 약 50%, 전면 카메라 렌즈의 약 30 %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라간 정밀은 이 밖에 화웨이(Huawei)와 오포(Oppo), 비보(Vivo) 등 중국 업체들의 고성능 스마트폰용 렌즈의 95%를 공급하는 등 관련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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